빛가람혁신도시와 한국에너지공과대학 등이 있는 나주가 '나주 교육 빅뱅'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나주를 9개 권역으로 나누고, 공공기관과 에너지공대 자원을 활용하는 특화 교육을 실시해, 학생 수 3만 명 시대를 연다는 비전입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빛가람 혁신도시가 위치한 나주는 앞으로도 에너지국가산단 조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발전 가능성이 큰 도시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교육 인프라는 미비합니다.
나주교육지원청과 나주시는, 현재 2만 4천여 명인 나주 지역 학생 수를 10년 뒤 3만 명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기반을 닦아가기로 했습니다.
핵심은 생활권역별 학교자치구입니다.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나주 전역을 9개 권역으로 나눈 뒤, 에너지교육과 글로벌 국제교육 등 교육 특구를 만든다는 겁니다.
이들 특구는 이전 공공기관과 한국에너지공대의 자원을 활용하게 됩니다.
또 한국에너지 마이스터고 등을 신설하고, 전남과학고를 에너지 영재고로 이설 전환하는 등 학교 이설과 신설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 싱크 : 변정빈/ 나주교육지원청 교육장
- "초등학생은 16개 공공기관 현장 방문을, 중학생은 공공기관 대상 진로 탐색 및 설계를, 고등학교는 공공기관의 핵심 역량과 관련 교과를 개설하여..."
나주시를 비롯한 각계에서도 프로젝트에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 싱크 : 윤병태/ 나주시장
- "주거 환경과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여 교직원과 학부모, 학생 모두가 머물고 싶은 도시, 살고 싶은 교육도시 나주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이전 공공기관들도 직무 교육과 고교학점제 연계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 싱크 :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장
- "우리 원이 보유한 전문성을 활용하여 나주 학생들이 안전한 디지털 미래를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혁신도시 조성 10년이 지나도록 교육 인프라 탓에 공공기관 직원들의 '나홀로 이주'가 여전한 나주가, 나주교육 빅뱅 프로젝트를 통해 교육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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