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여사가 자신과 관련된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자필 사유서를 내고 오는 20일 소환 조사에 불출석하기로 했습니다.
김 여사가 특검팀 소환 요구에 불응하기로 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 여사 측은 19일 건강 악화로 조사받기가 어렵다는 사유서를 직접 써서 서울 남부구치소를 통해 특검팀에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날 특검은 김 여사에게 20일 오전 10시에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있는 사무실로 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김 여사는 지난 6일 처음 특검에 소환된 뒤 지금까지 모두 세 차례 조사에 응했습니다.
김 여사 측은 우울증 등으로 수면과 식사가 어려워 짧은 간격으로 계속 조사를 받는 게 쉽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특검팀은 앞선 소환 조사에서 김 여사에게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캐물었습니다.
김 여사는 대부분의 질문에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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