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재 "정청래, 사람과만 악수? 국힘 박멸?...이 대통령 원하는 것 아냐, 도움 안 돼"[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5-08-14 13:35:29
    "그러니까 야당이 이 대통령 '국민 임명식'도 안 가"
    "민주당 원로들도 '과유불급'...이 대통령도 그럴 것"
    "한동훈, '청담동 술자리' 승소...김의겸, 사과해야"
    ▲ 13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한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어준 씨 유튜브에 출연해 "악수도 사람하고 하는 것이지, 어떻게 그런 사람들을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말한 것과 관련해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국민의힘을 박멸 대상으로 보는 것 아니냐"며 "그렇게 하는 게 이재명 대통령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냐"고 직격했습니다.

    정광재 대변인은 13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근데 정청래 민주당 대표도 지금같은 강성 기조를 계속 갖고 간다면 저는 이재명 대통령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어 말했습니다.

    정 대변인은 그러면서 "당장 8월 15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 임명식'이라는 걸 광복절 행사에 끼워 넣었는데, 저는 그 행사를 끼워 넣은 것 자체도 부적절하다고 생각하지만, 어쨌든 '국민 임명식'이라고 했으니까 이 대통령이 본인을 지지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참석하기를 희망하고 그래서 국민의힘 지도부 또 개혁신당 지도부도 초청했었던 것 아닙니까?"라고 되물었습니다.

    이어 "그런데 개혁신당이나 우리 당 지도부 다 참석하지 않겠다고 한 것도 일종의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보이는 것에 대한 반작용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번 사면에 대한 항의 차원도 있지만"이라고 화살을 정청래 대표에 향했습니다.

    "그리고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악수는 사람과 하는 것이다'라고 아예 야당을 대화와 협치의 상대로 생각하지 않고 박멸의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어떻게 거기를 가냐.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 임명식에 참석할 수 있겠냐"는 것이 정 대변인의 성토입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지금 행보가 결코 이재명 대통령이 원하는 바는 아닐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정청래 대표와 박찬대 전 원내대표, 강훈식 비서실장과 관저에서 만찬을 같이 했는데 정청래 대표에게 그런 정도의 메시지는 전달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정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최근에 정청래 대표가 민주당 상임 고문들을 만났을 때도 상임 고문들이 어떤 얘기를 했습니까?"라며 "과유불급이라고 했고요. 그렇게 당원들만 보고 가는 정치는 옳지 않다는 고언을 했다. 그 고언이 왜 나왔는지 정청래 민주당 대표 스스로 좀 고민해 봐야 할 대목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정 대변인은 재차 꼬집었습니다.

    정 대변인은 한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폭로한 김의겸 전 의원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 1심에서 일부승소 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해 "당시 윤석열 정부의 굉장히 상징적인 인물이었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흠집 내기, 무조건 공격을 위한 공격을 했다"고 목소리를 높여 지적했습니다.

    "김의겸 전 의원 본인이 기자 출신이라면 그 제보가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 것인지 신뢰성에 대한 점검을 했어야 하는데 윤석열 정권을 흠집 내기 위해서 무리한 정치 공세를 한 것"이라는 것이 MBN 기자 출신인 정 대변인의 비판입니다.

    정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쯤 되면 이제 김의겸 전 의원이 한동훈 대표에게 '잘못했다'는 공식적인 사과 메시지를 올리는 게 좋다. 용기 있는 사과가 필요하다. 김의겸 전 의원이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반성하고 또 사과하는 메시지를 냈으면 좋겠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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