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호우' 덮친 전남..농작물 피해조사 시작·복구 총력

    작성 : 2025-07-23 09:12:23
    ▲ 극한 호우로 인해 침수된 과수원을 둘러보는 농민

    전라남도가 이번 극한 호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30일까지 피해조사에 나섭니다.

    이번 호우는 전남 지역에 평균 강수량 224mm를 기록했으며, 특히 곡성에서 446mm로 최대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이로 인해 전남 지역에서 발생한 농작물 피해는 22일 기준 7,786.8ha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이 중 침수 피해가 7,764.7ha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유실·매몰 피해는 22.1ha로 조사됐습니다.

    시군별로 보면 신안 2,008ha, 함평 1,496.8ha, 나주 1,309.4ha, 영광 760ha 순입니다.

    작물별로는 벼 6,531.7ha(83.9%), 논콩 486.3ha, 채소류 263.2ha, 과수 114.9ha 등입니다.

    전남도는 이번 피해의 주요 원인으로 국지성 극한 호우에 따른 농경지 배수로와 제방 월류, 영산강 수위 상승 등을 들며, 특히 영산강 지류가 있는 시군에서 침수 피해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피해 농가는 30일까지 해당 농지 소재 읍면동사무소에 신고해야 합니다.

    작물별 피해에 따라 재난지원금은 ha당 ▲농약대 100만~300만 원 ▲대파대작물을다시심는비용 400만~900만 원이 지급됩니다.

    또 피해율에 따라 ▲생계비 지원(4인기준) 187만 원 ▲농업정책자금 상환연기 및 이자 감면(30~49% 1년·50%이상 2년) 등도 지원됩니다.

    전남도는 피해 농가의 빠른 영농 정상화를 위해 신속한 복구 지원은 물론, 향후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 여름철 자연재해에 대비해 ▲재해 취약시설에 대한 지속 점검▲농작물재해보험 가입 독려▲응급복구 희망농가 파악을 통한 민·관·군 인력 지원도 지속 추진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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