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광산구 삼거동 일원이 쓰레기 소각장(자원회수시설) 예정 부지로 선정된 가운데, 해당 지역에 대한 위장전입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지난 21일, 광주시립제1정신요양병원 등 관련 기관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기록과 증거물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관련 내용을 담은 소각장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본격 수사 중입니다.
비대위는 고발장에서 "주민 동의 절차가 이뤄질 무렵 삼거동에 전입한 세대주는 31명에 달한다"며 "상당수는 광주시 산하 의료기관 등에서 계획적으로 이뤄진 정황이 있어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소각장 예정 부지 선정 절차 중 하나인 '전략환경·기후변화영향평가 주민설명회'는 주민들의 강한 반발로 인해 한 차례 연기됐으며, 다음 달 13일 다시 개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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