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출생아 수 33개월 만에 '세 자릿수'..12개월 연속 인구 증가

    작성 : 2025-07-08 17:33:50
    ▲ 자료이미지 

    전남 광양시의 출생아 수가 33개월 만에 다시 세 자릿수를 기록하며, 12개월 연속 인구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 6월 출생아 수는 1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62명 대비 38명(61.3%) 증가했습니다.

    이는 2022년 9월 이후 33개월 만에 세 자릿수를 회복한 것으로, 지역 인구 회복에 상징적인 의미를 지닙니다.

    올해 상반기 출생아 수는 총 54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명(25.1%) 늘었으며, 지난해 7월부터 12개월 연속 인구가 증가하는 흐름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광양시는 이 같은 인구 회복세의 배경으로 지역 맞춤형 인구정책, 코로나19 이후 사회 안정 분위기, 혼인율 회복, 그리고 결혼 적령기 인구 유입 등을 복합적인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출산 관련 지표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광양시의 합계출산율은 2022년 1.06명에서 2023년 0.99명으로 하락했지만, 2024년에는 1.09명으로 반등해 전국 78개 시 단위 자치단체 중 5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도 9위에서 4계단 상승한 수치입니다.

    광양시는 태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생애 전 주기를 포괄하는 약 370여 개의 복지사업을 운영 중이며, 올해는 이를 400개 이상으로 확대해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이와 같은 정책 효과에 힘입어 광양시는 2022년 1,637명, 2023년 498명, 2024년 2,026명, 그리고 올해도 6월 말 기준 전년 말 대비 628명이 증가하며,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4년 연속 인구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황영숙 광양시 출생보건과장은 "6월 출생아 수 세 자릿수 돌파는 단순한 수치를 넘어 지역사회와 시의 인구정책 모두에 자신감을 주는 상징적 기준선"이라며 "지속가능한 인구 회복을 위해 정책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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