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민 눈높이 미흡 송구..막중한 책임 실감"

    작성 : 2025-06-26 07:46:46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26일 "삶의 팍팍함 속에서도 공적 책임을 다해왔지만 국민 여러분의 눈높이에 여전히 미흡하실 대목들에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자는 이날 페이스북에 "인사청문회를 마쳤다. 이종배 (국회 인사청문특위) 위원장과 청문위원들, 지켜봐 준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이재명 정부 첫 총리 후보자로서의 막중한 책임감을 실감하는 시간이기도 했다"며 "민생 위기를 극복하고 위대한 대한민국 시대를 여는 참모장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18년의 야인생활 동안, 하늘과 국민이 가장 두렵고, 감사함을 온몸으로 배웠다"며 "인준이 된다면, 국민과 하늘을 판단의 기둥으로 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청문회가 파행한 것에 대해선 "둘째 날 오후 늦게부터 야당 위원들이 회의장에 들어오지 않아 자정에 자동 산회 됐다"며 "(야당이) 자료 제공을 문제 삼았지만, 요청한 자료를 제공하겠다고 이미 말씀드린 상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결국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제기한 '6억 장롱 현금' 주장의 허위를 사과하는 것이 야당에 부담이 된 듯하다. 아쉽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되는 시정연설과 관련해서는 "제2의 IMF 같은 민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추경 편성안 설명으로, 국회의 협조와 국민 여러분의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저도 오늘은 국회의원 자격으로 국회에 있다. 국회 인준까지 남은 시간 차분히 기다리며 일할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자의 청문회는 이틀 차였던 전날 김 후보자의 '자료 부실 제출' 논란과 국민의힘의 '6억원 장롱 발언'을 놓고 여야가 공방하다 오후 정회 후 재개되지 못하고 자정을 기해 자동 산회했습니다.

    이에 인사청문 특위 차원의 심사 경과보고서 채택도 불발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인사청문 시한(29일) 하루 뒤인 30일 본회의에서 인준안 표결을 강행할 수 있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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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명균
      홍명균 2025-06-26 09:22:10
      일만 잘하시면 됩니다. 인간자체가 먼지인데 그걸 턴다고 인간이 신이 됩니까? 회개는 왜 합니까? 회개 할 줄 모르는 자들의 조직이 국힘입니다. 자기들 부끄러운 줄 모르고 남 욕 하는 걸 보니 속이 터집니다.
    • 조혁
      조혁 2025-06-26 08:37:22
      그래서 죄송한 마음으로 하겠다는겁니까 물러나겠다는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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