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친환경 선박 건조,실증 기반 구축 탄력받는다

    작성 : 2025-06-22 21:11:30
    【 앵커멘트 】
    국제적인 탄소중립 정책과 해양환경 규제 강화로 친환경 선박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각국의 경쟁이 뜨겁습니다.

    우리나라도 지난 2021년 관련법을 제정해 환경친화적 선박기술 개발에 발 벗고 나섰습니다.

    민간업체와 공공기관이 서로 보완하면서 전남의 친환경 선박 기반 구축에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고익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영암 대불산단에 있는 친환경 해양 모빌리티 전문기업.

    친환경 선박의 궁극적인 목표인 탄소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 수소 연료전지 발전기를 개발해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민간업체로는 유일하게 수소 발전기의 핵심인 스택 검사 기술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용 부담이 큰 전기추진시스템 검사장비 도입은 엄두조차 내지 못했습니다.

    ▶ 싱크 : 이칠환 / 빈센 대표·해양 모빌리티 개발
    - "우리가 갖추지 못한 것은 기관(공단)을 찾아가고 기관이 갖고 있지 않은 건 할 수 없이 우리가 투자합니다. 보통 승인을 받으려면 26가지의 테스트를 통과해야 하거든요"

    그런데 이 업체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목포지사가 최근 전기추진시스템 검사장비를 들여온 덕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전기추진 선박에 들어가는 전력변환장치를 검사받기 위해 해외까지도 다녀와야 했던 불편이 말끔히 해소됐습니다.

    특히 친환경 선박 테스트 전초기지로 부상한 전남 서남권에 친환경 대체연료 선박 발주가 늘면서 관련 검사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무천 /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목포지사장
    - "우리 관내에 친환경 선박들이 많이 건조 중에 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필요한 곳이 전남 서남권입니다. 설치 이후 장비를 활용함으로써 업체들에게 비용이나 시간을 줄여주고 있습니다"

    민간부문의 친환경 선박 검사기능을 보완하고 있는 서남권스마트선박 안전지원센터.

    ▶ 스탠딩 : 고익수
    - "수소와 전기로 움직이는 미래첨단 선박의 건조와 실증 기반을 갖춰가고있는 목포권이 친환경 선박의 메카로 발돋움하는데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있습니다. KBC 고익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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