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재명 정부가 침체하는 소비 진작을 위해 30조 원 규모의 대규모 추경에 나섭니다.
전 국민에게 최대 52만 원의 소비 쿠폰을 지급하고, 지역화폐 할인 지원율도 상향할 방침입니다.
이형길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가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30조 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을 의결했습니다.
추경 규모의 3분의 1인 10조 원은 전 국민에게 소비쿠폰으로 지급됩니다.
소득 수준에 따라 15만 원에서 40만 원이 지급되고 기초수급자와 농어촌지역민들에게는 추가 지급돼 최대 52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역화폐 할인율도 대폭 확대됩니다.
비수도권 지역화폐 할인율은 10%에서 13%로 확대하고 인구감소지역은 15%까지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금 경제 상황은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며 추가 추경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 싱크 : .
- "민간이 과열되면 억제하고 민간이 너무 과도하게 침체되면 부양해야 되는데 지금은 너무 침체가 심해서 정부의 역할이 필요할 때라는 생각이 들어요."
광주는 신산업분야 투자 촉진 분야로 인공지능사업 예산을 50억 원 확보했습니다.
당초 정부 측에 요구한 70억 원보다는 적은 규모지만, 민생 중심으로 지역 현안 사업 예산이 대부분 누락된 것과 비교하면 성과입니다.
▶ 인터뷰 : 최태조 / 광주광역시 인공지능산업실장
- "(AI) 2단계가 내년 초에 이제 추진될 거고요 그 중간 과정에서 이제 브릿지 사업으로 일부 예산이 추경에 반영될 것으로 저희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번 추경안은 국회의 심의를 거쳐 하반기 중 집행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스탠딩 : 이형길
다만 국회가 새 정부 출범 뒤 예결특위 구성도 못할 정도로 대치하고 있어, 민생을 위한 최소한의 여야 합의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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