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오선우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냈습니다.
이범호 감독은 17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t wiz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오선우에 대해 "너무 잘해주고 있다"고 격려했습니다.
지난 4월 콜업 이후 꾸준한 타격으로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타율 3할대를 유지함과 동시에 내·외야를 오가는 수비력으로 기대를 모았던 오선우.
하지만 최근 타격감이 떨어지면서 적지 않은 고민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14일, NC 다이노스와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석 점 홈런을 때려내며 일찌감치 팀에 승기를 가져오는 등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오선우는 그간의 고충을 털어내듯 "최근에 제가 조금 안 좋았었는데"라며 "그 (중심타선이라는) 부담감이 저도 처음 느껴보고 타석에서 원래 제가 생각없이 부딪치는 스타일인데 생각이 많아졌던 것 같다"면서 "(최)형우 선배님이 저한테 '너가 삼진을 먹어도 중요할 때 팀에 도움 되게 한 번만 쳐주면 된다' 그래서 지금 그런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범호 감독은 또한 "선우가 잘 칠 수도 있고 못 칠 수도 있고 투수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걸 고민하는 게 보인다. 오늘 못 치면 내일은 투수를 만났을 때 어떻게 잘 치게 해야 할 지 고민하는 게 눈에 보인다"라며 "프로야구 선수로서 굉장히 좋은 길로 가고 있는 게 보여서 항상 응원해주고 싶다"고 북돋았습니다.또 "뒤늦게 스타트한 만큼 올 시즌을 계기로 더 좋은 선수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 잘해주고 컨디션 조절도 잘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습니다.
오선우는 이날 kt와의 주중 첫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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