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尹-김건희 손절?..호준석 "당원 아냐..법대로, 벌 받을 일 있으면 받으면 돼"[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5-06-18 14:50:44
    "尹에 대한 정치·도의적 책임 다 져..뭘 하든 그분 일"
    "김건희, 나올 것은 다 나올 것..법 앞에 만인은 평등"
    ▲ 18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한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법리적으로 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경찰 출석 요구에 불응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본인 생각이 어떻든 소환 조사에 응하는 것이 맞다"며 "법치주의를 무시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호준석 대변인은 18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 변호인은 소환에 불응해 체포영장이나 구속영장이 청구되더라도 기각될 것 같다는 판단을 하는 것 같다"며 "저는 그래도 조사는 받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반 국민들은 경찰이나 검찰이 오라고 하는데 '나 죄 없어. 안 나가' 이게 가당한 일인가요?"라는 진행자 언급에 호 대변인은 "가당하지 않죠"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이든 지금 정권에 있는 분들이든 법치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경찰에 끌려가는 모양새를 보여서 뭔가를 도모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 가령 지지자 결집이라든가 그런 여론을 좀 모아보려고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는 진행자 질문엔 호 대변인은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이 그렇게 결집할 만한 지지자가 많이 있나요?"라고 되물었습니다.

    "그리고 그걸 통해서 결집한다고 어떤 효과가 있겠습니까"라며 "모르겠습니다. 실제 그런 생각이 있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지금 어쨌건 이제 부인께서도 많이 아파서 입원까지 한 상태인데 내가 구치소로 다시 끌려가서 그걸 통해서 정치적인 효과를 노려보겠다? 과연 그런 생각을 할까? 그건 저는 잘 모르겠다"고 호 대변인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그러니까 그게 보통 사람들의 생각인데 윤 전 대통령이 뭔가 오판이나 착각을 하고 있는 게 아닐까요"라고 묻자 호 대변인은 "그것까지는 제가 잘 모르겠고요"라며 "이분은 이제 저희 당 당원이 아니고"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호 대변인은 그러면서 "저희는 이번 대선 패배를 통해 여기까지 해서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이제 다 졌다고 생각하고요"라며 "그래서 제가 윤 전 대통령의 입장이나 그분의 계획이나 이런 것을 설명하거나 유추하거나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

    호 대변인은 또,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관련 통화 음성 녹취나 아산병원 우울증 입원 등 관련해선 "법 앞에는 만인이 평등해야 되는 것"이라며 "검찰이 새로운 단서를 확보했다면 그걸 통해서 진상을 명백하게 밝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 특검도 출범하지 않습니까. 나올 것은 다 나오겠죠"라며 "그것이 정말 위법성이 있는 것이라면 수사해서 법대로 처리하고 벌받을 일이 있으면 벌받고 그런 것이 저는 법치국가라고 생각하고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해야 한다"고 호 대변인은 거듭 선을 그어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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