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내가 이 나이에 한자리하겠다 하면 추해..오직 바라는 건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5-06-06 13:19:04 수정 : 2025-06-06 13:30:42
    "김민석 총리-강훈식 비서실장, 아주 좋은 조합"
    "정동영 통일부장관-우상호 정무수석..되면 환상"
    "성남라인, 대통령실 요직 장악?..원래 그런 것"
    "내가 이 나이에 뭘 하겠다 쫓아다니면 추하게 봐"
    "DJ에도 바른말..이재명 성공한 대통령 만들 것"
    ▲ 5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명 정부 통일부 장관에 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과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장을 지낸 5선 정동영 의원과 대통령실 정무수석에 민주당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을 지낸 4선 우상호 전 의원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국가를 위해서,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 이 두 분이 통일부 장관, 정무수석에 간다면 환상적인 드림팀이 될 것"이라고 높게 평가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5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김민석 국무총리 지명과 강훈식 비서실장 임명을 언급하며 "정동영과 우상호 두 분은 물론 좀 헤비급이죠"라며 "그렇지만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 꼭 그렇게 됐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김민석 총리 지명과 강훈식 비서실장 임명에 대해서도 박 의원은 "거기도 아주 좋은 조합이죠"라며 먼저 김민석 총리 지명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 할 때도 보면 이 대표와 김민석 수석최고위원 두 분이 그렇게 조율을 잘하고 합이 잘 맞아서 나도 깜짝 놀랐어요"라고 전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재명 대통령의 여러 가지를 보완시켜 줄 총리가 될 것"이라며 강훈식 비서실장에 대해선 "강훈식 비서실장이 젊잖아요. 아주 스마트한, 진짜 나이스 보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젊음의 패기로, 원만한 성격이고 인격도 훌륭하기 때문에 잘하리라고 본다"고 거듭 높게 평가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한편, 대통령실 예산과 살림을 담당하는 총무비서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제1부속실장, 정부 부처와 산하 기관 인사를 관장하는 인사비서관 등 핵심 보직에 김현지 전 전 이재명 의원실 보좌관과 김남준 전 당대표 정무부실장, 김용채 전 선임비서관 등 이른바 '성남 라인'이 내정됐다는 보도 관련해 "비서들은 본래 자기하고 좀 가까운 사람들을 쓰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도 저를 5년간 썼잖아요. 수석으로 장관으로 비서실장으로. 그러니까 그러한 몇 사람들을 그렇게 쓸 수 있다"며 "또 개인적으로 저도 아는 친구들이 있는데 유능해요. 저는 잘하리라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저는 이재명은 DJ다. DJ가 환생해서 부활해서 이재명으로 나타났다 이런 얘기를 강조해서 당선시켰는데"라며 "저는 무슨 전횡이나 문고리 권력 같은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의 DNA는 권력에 대한 저항이다. 민주당은 천하의 김대중, 노무현도 잘못하니까 현직 대통령을 당에서 출당시켜 버렸다"며 "그래서 내가 김대중 대통령한테도 바른말을 했는데 이재명 대통령한테 못할 이유가 뭐냐. 이재명 대통령이 잘못하면 나라도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래서 사실 저도 이번에 총리에 거론되면서 언론에 회자 됐잖아요. 그런데 제가 이 나이에 총리를 하겠다, 뭘 하겠다 쫓아다니면 국민들이 볼 때 추하게 본다"며 "저는 진짜 김대중을 당선시키고 김대중 대통령을 성공시킨 그러한 역할을 했듯이 이재명을 당선시키고 이재명 대통령을 성공시키는 데 내 역할이 있다. 저라도 하겠다"고 박 의원은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먹고사는 문제 먹사니즘, 잘 사는 문제 잘사니즘이 필요하다고 하는 걸 보면 저는 이재명은 김대중 대통령처럼 친미주의자고 실용주의자이기 때문에 성공한 대통령이 될 수 있다. 그렇게 확신하고 저희들이 잘 도와야 된다"고 박 의원은 덧붙여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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