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 일정이 종반전에 접어든 가운데 각 정당과 후보의 선거 운동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TV 토론회와 총력 유세전이 이어지면서 지지율 격차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지역에서 막판 변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짧은 준비 기간 끝에 시작된 선거지만 투표일이 가까워질수록 표심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내란 세력 심판'을 전면에 내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선거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지만 다른 후보들의 추격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단일화 논란' 끝에 뒤늦게 진영을 정비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보수세가 결집하며 차츰 지지율이 오르는 모양샙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거듭된 완주 의지 표명에도 불구하고 보수 단일화는 여전히 가장 큰 변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싱크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 "국민 여러분께서 받아보실 투표용지에는 기호 4번 이준석의 이름이 선명히 보일 것입니다."
광주ㆍ전남 지역에서는 여전히 이재명 후보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목표로 하고 있는 85% 투표율과 90% 득표율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 싱크 : 오승용/ 메타보이스 이사
- "호남에도 최소한 10%에 가까운 보수 유권자들이 있고, 또 20~30%대의 중도 유권자들이 항상 존재해왔다는 거죠. 현실적으로 실현하기는 쉽지 않은 목표치라고 봅니다."
호남에서 보수 진영의 결집도 눈여겨 보아야 할 대목입니다.
호남 출신 이정현ㆍ양향자 공동선대위원장과 조배숙 의원 등이 지역을 돌고 있어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10% 안팎을 기록하느냐도 관심입니다.
이번 대선에서 내란 심판과 이재명 심판을 두고 격돌이 벌어지는 가운데 호남의 투표율과 각 후보의 득표율이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