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행사위 "김문수 전야제 참석 반대"..국힘 "편협한 결정, 사과해야"

    작성 : 2025-05-15 21:00:01
    ▲지난해 열린 5·18 전야제 행사 일부

    제45주년 5·18 민중항쟁행사위원회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의 5·18 전야제 참석에 대해 반대 입장을 후보 측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5일 행사위에 따르면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지난 13일 유선으로 김 후보의 전야제 참석 관련 문의를 행사위에 했습니다.

    행사위는 김 후보의 참석이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의 안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사실상 참석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김 후보 측에 전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광주선대위는 논평을 내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5·18 전야제 참석을 반대한 입장을 전달한 것을 강력하게 비판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측은 "5·18 민주화운동은 이념과 정파를 초월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기틀을 세운 역사적 사건이고, 그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5·18 전야제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며 "준비위는 모든 정당 인사에게 공평하게 추모와 참여의 기회를 보장하고, 편협한 결정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올해 5·18 전야제는 오는 17일 오월 항쟁의 중심이었던 옛 전남도청 앞 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1∼3부에 걸쳐 열립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들은 전야제 참석 의사를 행사위에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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