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신호탄' KIA 윤영철, 복귀전서 4이닝 2실점..아직 갈길 멀다

    작성 : 2025-05-15 15:29:47
    ▲복귀전에서 4이닝 2실점한 윤영철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윤영철이 복귀전에서 반등의 실마리를 보여줬습니다.

    윤영철은 14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팀이 0대 4로 패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습니다.

    앞서 윤영철은 올 시즌 세 차례 등판 모두 3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습니다.

    시즌 첫 등판에서는 2이닝 동안 3볼넷 6실점(2자책), 두 번째 등판에서는 1이닝 1볼넷 1사구 6실점으로 극심한 부진을 겪었습니다.

    지난달 18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2⅔이닝 3피안타 5볼넷 2실점을 기록한 뒤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습니다.

    한 달여 만의 복귀전에서 최고 구속 145km/h를 찍으며 구위를 회복한 윤영철은 경기 초반 공격적인 피칭으로 3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1회에는 2아웃 이후 연속 안타를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고, 2회에는 내야수의 호수비로 병살타를 유도하며 위기를 넘겼습니다.

    3회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했습니다.

    그러나 4회 롯데의 중심 타선을 만나며 흔들렸습니다.

    레이예스와 전준우에게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무사 1, 2루 위기에 몰린 윤영철은 나승엽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유강남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상황을 자초했고, 손호영의 희생플라이로 두 번째 실점했습니다.

    계속된 위기 상황이지만 침착함을 잃지 않았습니다.

    박승욱의 번트를 윤영철이 재빠르게 처리해 포수 한준수에게 연결하며 홈에서 주자를 잡아냈고, 이어 장두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습니다.

    윤영철은 복귀전에서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지만, 제구력 불안이라는 숙제를 완전히 해결하진 못했습니다.

    2회 선두타자를 볼넷을 내보냈고, 연속 실점한 4회에도 2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반등의 신호탄을 쏜 윤영철이 자신에게 남아있는 과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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