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주년 5·18 기념행사, '오월 민주주의 대축제'로

    작성 : 2025-05-11 15:00:44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 포스터 '아! 오월, 다시 만난 오월' [광주광역시]

    계엄과 탄핵 과정에서 주목받은 '오월광주'가 어느 때보다 풍성한 '5·18 민주화운동 기념행사'를 마련했습니다.

    광주광역시는 올해 '제45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행사'를 '오월 민주주의 대축제'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5·18 기념행사는 '아! 오월, 다시 만난 오월(Ah May, The May We Meet Again)'을 구호로 내걸었습니다.

    계엄과 탄핵의 과정에서 재조명된 5·18과 광주정신의 의미와 횃불에서 응원봉으로, 주먹밥에서 선결제로 이어진 연대의 힘 등을 조명해 '새로운 세상을 여는 민주주의 대축제'를 구현할 계획입니다.

    먼저 17일 오전 10시 30분 국립5·18민주묘지에서 5·18민주유공자와 유가족과 시민 등이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애도하는 '5·18민주화운동 추모식'이 개최됩니다.

    같은날 오전 11시부터 5·18민주광장과 금남로 차없는 거리, 동구 중앙로 일대에서는 시민참여 거리부스와 오월연극제, 민주주의 대합창, 민주미술 전시 등 '시민난장'이 열립니다.

    오후 4시부터는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80년 5월 민족민주화성회를 재현하는 '민주평화대행진'을 열고, 전야제가 열리는 금남로로 집결합니다.

    오후 5시부터는 5·18기념행사의 꽃인 '전야제'가 민주주의 대축제로 치러집니다.

    올해 기념행사는 광주시민은 물론 광주를 찾은 방문객들이 5·18의 연대와 나눔 정신을 느낄 수 있도록 오월광주 특별체험 기획행사도 마련됐습니다.

    17~18일 이틀간 광주 지역 대중교통(시내버스·도시철도)과 교통약자이동차량을 전면 무료로 운행하고, 17일 중앙초등학교에서 '오월 텐트촌'을 운영합니다.

    한강 작가의 동명 소설을 기반으로 한 테마 프로그램 '소년의 길' 투어를 운영하고, 주먹밥과 빵 할인행사도 진행합니다.

    18일 오전 10시에는 국가보훈부 주관으로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엄수됩니다.

    오후 5시 5·18민주광장에서는 '민주의 종 타종식'이, 오후 7시에는 '2025 광주인권상 시상식'이 개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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