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대선 후보를 교체하고자 했던 국민의힘의 시도가 당원들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국민의힘은 10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를 기존 김문수 후보에서 한덕수 후보로 교체하는 데 대해 찬반을 묻는 전당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반대 의견이 더 많아 부결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오늘 전당원 투표에서 수치를 밝힐 수 없지만, 근소한 차이로 후보 재선출 관련 설문이 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갑작스러운 후보 교체 시도와 한 전 총리의 입당 등으로 내분이 격화했던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당원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는 대선 후보를 한 전 총리로 변경해 지명하는 것에 대한 것이었고, ARS 방식을 통해 진행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부결 결과가 나오자마자 김 후보의 자격을 즉시 회복했으며, 11일 공식 후보 등록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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