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도영, 일단은 '대타 대기'..이범호 "찬스 생기면 바로 쓰겠다"

    작성 : 2025-04-25 16:34:56
    ▲ 지난달 22일 경기서 3루 수비를 보고 있는 김도영 [KIA타이거즈] 

    부상 이후 한 달여 만에 복귀한 KIA 타이거즈 김도영.

    이범호 KIA 감독은 앞으로 한 2~3경기 정도는 대타로 기용하면서 지켜보겠다는 계획입니다.

    이 감독은 25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브리핑에서 김도영 복귀와 관련 "오늘은 일단 대타 대기"라면서 "찬스가 생기면 바로 쓸 예정이다. 상황을 보고 중요할 때 쓰겠다"라고 전했습니다.

    김도영의 몸 상태는 이미 지난 23일 2군 경기에서 '문제없음'이 확인된 상태.

    ▲ 하이파이브하는 김도영과 이범호 감독 [KIA타이거즈] 

    이 감독은 "몸은 그전부터 괜찮았는데 혹시 모르는 것 때문에 한 번 더 체크하고 체크한 것"이라며 "몸 상태는 트레이닝 파트도, 본인도 모두 문제없다고 한다. 혹시 모르니 초반 올라왔을 때 한 2~3경기까지는 좀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게임은 나가는데 조심해야 될 부분이 있으면 한 2~3경기 정도는 조심하면서 가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타격 또한 "20타석까지는 적응 단계로 봐야 한다"면서 "3~4경기 지켜보면 그다음부터는 페이스를 찾아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타선은 2~3번 중에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감독은 "도영이가 출루율이나 파워 모든 걸 갖고 있기 때문에 2번에 두면서 찬스를 만들어가는 것도 좋다"며 "2번이나 3번 중에 고민해 보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전날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5대 17로 패한 것과 관련해선, "선수들이 일방적으로 넘어간 경기를 하고 난 이후 느끼는 기분, '다신 이런 기분이 들게끔 경기하면 안 되겠구나'라는 걸 느끼는 게 중요하다"며 "'한 경기 졌네'가 아니라 '이런 경기는 하면 안 되는구나'라는 걸 느끼길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제 경기 이후 선수들이 많은 걸 느꼈을 거라고 본다"며 "저희가 해야 하는 부분이니까 준비 잘해서 지나간 경기 잊고 오늘 경기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 선발 투수 양현종 [KIA타이거즈] 

    KIA는 이날 박찬호-김선빈-위즈덤-최형우-나성범-이우성-한준수-변우혁-최원준 순으로 타석에 나서며, 선발은 양현종입니다.

    LG는 손주영을 선발로 내세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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