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함지산 산불 3단계 발령..진화율 15%"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산림청이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28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저녁 6시 기준 산불영향구역은 92ha 입니다.

전체 화선 6.5km 가운데 진화가 완료된 곳은 0.9km에 불과합니다.

5.6km는 여전히 진화 중입니다.

진화율은 15%입니다.

진화에는 헬기 29대, 차량 57대, 인력 704명이 투입됐습니다.

산림청 관계자는 "일몰 전까지 가용할 수 있는 헬기와 인력, 장비를 모두 투입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소이날 오후 4시 5분엔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됐습니다.

국가소방동원령은 재난이 발생한 시·도 소방력만으로 재난에 대응하기 어려운 경우 국가 차원에서 소방력을 재난 현장에 동원하는 조치입니다.

산불 영향으로 도로 곳곳에 연기가 확산하면서 오후 4시 10분을 기해 노곡교, 조야교, 무태교의 통행을 통제됐고, 경부고속도로 북대구나들목의 양방향 진출입도 이보다 앞선 오후 4시부터 차단됐습니다.

주민 1,200여 명이 인근 학교 등으로 대피했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