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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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 노란봉투법 통과에 유감…"기업 엑소더스 우려"
      재계가 24일 여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에 대해 경영 환경과 산업 경쟁력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는 입장문을 내고 "사용자 범위와 노동쟁의 개념 확대, 불법 쟁의 손해배상 제한을 담은 법안이 통과돼 유감"이라며 "법상 사용자 정의와 노동쟁의 범위가 불명확해 향후 노사 간 법적 분쟁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했습니다. 이들은 보완 입법을 통
      2025-08-24
    • 조국 "이재명 정부 성공 위해 좌완투수 역할…국힘 반드시 해체"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위원장이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좌완투수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위원장은 24일 지난해 창당 선언을 했던 부산민주공원을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창당 당시 초심을 되살리기 위해 부산을 찾았다"며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과제를 위해 창당 시 각오로 다시 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창당 당시 내세웠던 '윤석열 정권 조기 종식'과 '원내 3당' 목표를 달성했다고 평가하며 "이제 남은 과제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가 중도보수 정당으로 자리매김한 것
      2025-08-24
    • 유엔사 "북한군 30여 명 MDL 월선…남측 경고사격 후 복귀"
      유엔군사령부가 지난 19일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군 30여 명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왔다가 한국군 경고사격 이후 복귀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유엔사는 24일 "DMZ에서 발생한 사건을 인지하고 있으며 군사정전위원회가 표준 절차에 따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시 한국군은 MDL을 넘어온 북한군에게 여러 차례 경고 방송을 했지만 응답이 없자 12.7㎜ 기관총으로 경고사격을 실시했고, 북한군은 북측으로 돌아갔습니다. 유엔사는 "북한이 DMZ 내 작업 활동은 사전에 통보했다"며 "사전 통보와 대화는 오해와 우발적
      2025-08-24
    • 노란봉투법 여당 주도로 국회 통과…상법 개정안도 본회의 상정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이른바 '노란봉투법'이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국회는 24일 오전 본회의에서 표결을 실시해 재석 186명 중 찬성 183명, 반대 3명으로 법안을 가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진보 성향 정당 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졌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경제 악법'이라며 투표를 거부했습니다. 개혁신당 의원 3명은 반대표를 행사했습니다. 노란봉투법은 사용자 범위와 노동쟁의 대상을 확대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윤석열 정부의 거
      2025-08-24
    • 중립 상태 승용차, 운전자 없이 고속도로 진입…차량 5대 연쇄 추돌
      충남 논산의 한 고속도로에서 운전자가 없는 승용차가 굴러 내려와 연쇄 추돌사고를 일으켰습니다. 24일 충남소방본부와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전날 밤 9시 12분쯤 호남고속도로 대전방향 벌곡휴게소 인근에서 차량 5대가 잇따라 부딪혀 6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는 모닝 승용차가 휴게소 주유소에 정차한 뒤 운전자가 기어를 중립에 둔 채 화장실에 간 사이 발생했습니다. 경사진 도로를 따라 굴러 내려간 차량은 휴게소 출구를 지나 고속도로에 진입했고, 달리던 승용차 한 대가 먼저 들이받은 뒤 뒤따르던 차량
      2025-08-24
    • 안보실장 "한일 셔틀외교 복원…한미일 협력 강화 의미"
      이재명 대통령의 일본·미국 순방에 동행 중인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미일 협력 강화를 실현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위 실장은 24일, 일본 도쿄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날 한일정상회담은 한일 셔틀외교를 조기에 복원하고 한미일 협력 강화를 실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국제 정세가 격변하는 가운데 공동 대응 과제가 많다는 점에 양국 정상의 인식이 일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일 정상은 회담과 만찬을 포함해 약 3시간 30분 동안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으며, 소인수 회담은 당초 예정된 20분을 넘어 1시간가량
      2025-08-24
    • 장기요양급여 9천만 원 부정 수급 의사, 징역형 집행유예
      장기요양급여 비용을 허위 청구해 9천여만 원을 부당 수령한 의사가 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창원지법 형사3단독은 보조금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경남 창원에서 요양센터와 요양병원을 운영하는 A씨는 2017년 2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 허위 입력하는 방식으로 총 8차례, 약 9,400만 원의 장기요양급여를 받아낸 혐의를 받았습니다. 요양센터 조리원 5명이 신고된 기관이 아닌 요양병원 조리실에서 근무
      2025-08-24
    • 감사원, 안이한 행정처리로 여수-남해 해저터널 조기개통 무산
      여수-남해 해저터널 공사를 주도하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의 안이한 행정처리로 해저터널의 조기 개통이 무산됐습니다. 감사원은 여수~남해간 해저터널 공사와 관련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시공사의 제안과 달리 실시설계 계약 과정에서 공사 단축 계획을 삭제했고, 그 결과 개통 시점이 약 1년 가까이 늦춰졌다"며 "당초 계획대로 설계공사를 진행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여수-남해 해저터널은 여수 신덕과 남해 서면까지 7.31㎞ 구간을 해저터널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6,0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오는 2031년 말 개통예정입니다.
      2025-08-22
    • 경찰, '순천 레미콘 공장 질식사고' 본격 수사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순천 레미콘 공장 질식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전남경찰청은 어제(21일) 사고가 발생한 H산업 대표와 임직원 등 4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숨지거나 다친 노동자들이 공장 내 저장용 간이탱크 청소 작업에 투입된 경위와 안전지침을 제대로 지켰는지 여부를 조사했습니다. 노동당국도 사업주가 중대재해처벌법을 위반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1시 30분쯤 순천의 한 레미콘 공장에서 간이탱크 내에서 청소 작업을 하던 작업자 3명이 쓰러져 2명이 숨지고 1명은 중태에 빠져 치료
      2025-08-22
    • 여수공항, 남해안 전략 거점 국제공항 육성 요구
      광주·전남권 유일 국제공항인 무안국제공항의 장기 운영 중단 사태가 이어지면서 여수공항을 국제공항으로 승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여수·순천·광양상공회의소는 21일 국토교통부와 국회, 전남도, 여수시 등 관계기관에 여수공항을 남해안 남중권의 전략 거점공항으로 육성해 달라는 내용의 공동 건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때 '유령공항'으로 불렸던 여수공항은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며 활기를 되찾았고, 2021년부터는 연간 이용객 100만 명을 돌
      2025-08-22
    • "시행사 배만 불린 부실 행정"...여수~남해 해저터널 조기 개통 무산
      여수~남해 해저터널 공사를 총괄하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의 부실 행정으로 당초 계획됐던 조기 개통이 무산됐습니다. 감사원은 22일 국토교통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감사 결과, "입찰안내서를 위반한 실시설계 부당 승인으로 시공사에 공기 연장 등 혜택을 줬다"고 밝혔습니다. 시공사는 2023년 기본설계에서 8개 막장을 동시에 굴착하고 암석 매각 수익을 발주청에 귀속하는 조건으로 13개월 조기 개통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실시설계 계약 과정에서 이 약속이 삭제되고 고성능 장비도 일반 장비로 변경됐습니다. 이로 인해 개통 시점은
      2025-08-22
    • 순천 레미콘공장 질식사고, 경찰·노동당국 본격 수사 착수
      전남 순천의 한 레미콘 공장 노동자 질식사고와 관련해 경찰과 노동당국이 사고 원인과 책임 규명을 위한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전남경찰청은 22일, H산업 대표 등 관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날 이 공장에서는 혼화제 탱크 내부 청소 작업 중 한 직원이 쓰러지자 이를 구하려던 동료 2명이 연이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장 감식 결과, 탱크 내부 이산화탄소와 황화수소 농도가 기준치를 크게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당시 작업자들은 산소마스크 등 보호 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2025-08-22
    • "감축 물량 절반 이상 여수가 부담"...'기대와 우려'
      【 앵커멘트 】 정부가 석유화학 업계에 감축 규모와 시한을 제시하면서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단지인 여수산단은 구조조정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들 간 자율적인 자구책 마련을 둘러싸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올해 말까지 사업재편 계획을 제출해야 하는 여수국가산단 내 석유화학 나프타 분해시설(NCC) 업체는 여천NCC, 롯데케미칼, LG화학, GS칼텍스 등 4곳. 정부가 370만 톤 규모의 나프타 분해시설(NCC) 감축을 요구하면서 기업들 간 감축량과 방법을
      2025-08-20
    • 여수시, 석유화학·지역현안 정책 간담회 열어
      여수시가 석유화학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여수시는 보건소 회의실에서 정기명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와 2026 세계박람회 성공 개최, 여수공항의 국제공항 승격 등을 논의하고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또한 예산 부족으로 중단 위기에 놓인 여수∼거문 항로 여객선 운임 지원 사업을 연말까지 안정적으로 이어갈 대책도 논의됐습니다.
      2025-08-19
    • '빚내서 배당잔치'..."가진 현금은 고작 777만 원"
      【 앵커멘트 】 여수산단의 알짜 기업으로 불리던 여천NCC가 부도 위기에 몰린 근본 원인이 과도한 배당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주주 DL과 한화가 빚으로 수조 원대 배당 잔치를 벌였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 불린 여천NCC의 현금이 바닥나기 시작한 건 지난 2021년. 당시 3,8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정작 가지고 있는 현금은 8,770만 원에 불과했습니다. ▶ 싱크 : 여수산단 관계자(음성변조) - "(여천NCC) 현금이 없죠.
      2025-08-19
    • 여수시-정치권, 석유화학 위기 극복·지역 현안 해법 모색
      전남 여수시와 지역 정치권이 석유화학 산업 위기 극복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여수시는 지난 18일 보건소 회의실에서 정기명 시장과 시 간부, 더불어민주당 주철현·조계원 국회의원, 백인숙 여수시의회 의장, 이광일 전남도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정부와 전남도의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여수시 주요 현안을 집중 점검했습니다. 정기명 시장은 △1,800억 원 규모 국·도비 건의 사업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 △2026 여수 세계박
      2025-08-19
    • 순천만국가정원, 관광지 순위 'TOP5'...비결은 '정원 그 이상'
      【 앵커멘트 】 전국 관광지 중 입장객 수 5위, 수도권이 아닌 지방도시에서 이례적인 기록을 세운 곳이 있습니다. 바로 순천만국가정원인데요. 순천만국가정원이 어떻게 사람들의 발길을 끌었는지 그 이유를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뙤약볕이 내리쬐는 한낮인데도, 순천만국가정원을 찾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혹독한 무더위에도 푸르름을 더한 정원은 관람객들에게 여유로움을 선사합니다. ▶ 싱크 : 원보연·김양희 /경상남도 거제시 - "국가정원 1호라는 그 타이틀이 있잖아요. 거기에 대한
      2025-08-17
    • 정부, 정유사-석유사 설비 통합 추진..."비용절감"
      정부가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유사와 석유사 간 설비 통합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유사 원유 정제과정에서 나오는 나프타를 석유화학기업들이 저렴하게 공급받을 수 있도록 여수·울산·대산 석유단지 내 정유사와 석유화학기업의 설비를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수산단에서는 정유사인 GS칼텍스와 석유화학기업인 여천NCC·롯데케미칼·LG화학·한화솔루션이 설비를 통합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5-08-14
    • "떼돈 벌 땐 언제고"…2조 챙긴 DL, 이제 와 '손절' 논란
      【 앵커멘트 】 여수산단의 핵심 기업인 여천NCC가 유동성 위기에 몰리면서, 공동 대주주인 DL그룹의 책임 경영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25년간 막대한 배당금을 챙기고도 정작 부도 위기 국면에서는 발을 빼려 한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산업의 쌀'로 불리는 석유화학 반제품 에틸렌 국내 생산 3위. 한 해 최대 1조 원이 넘는 순이익을 내며 500대 기업 가운데 평균 연봉 1위를 기록했던 여천NCC. 하지만 저가 물량 공세를 앞세운 중국 석유화학업체들이 세계 시장을 잠식하면서 3년
      2025-08-14
    • "여천NCC, 부도 위기 넘겼다"...'구조조정 보고서' 정부에 제출
      【 앵커멘트 】 한때 100조 원대 매출을 올리던 국내 최대 석유화학단지인 여수산단이 벼랑끝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부도위기에 처했던 여천NCC가 긴급 자금 수혈로 한숨 돌린 가운데, 여수산단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공식 보고서가 정부에 제출됐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석유화학의 기초원료이자 산업의 쌀 '에틸렌'을 생산하는 여수산단 내 여천NCC입니다. 석유화학 업황 악화로 지난 3년 동안 누적적자만 8,200억 원에 달하면서 급기야 지난 8일부터 3공장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채무불이행에 직면해
      202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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