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불꺼진 신호등, 외면받는 스쿨존

    작성 : 2013-10-30 07:30:50
    남악신도시의 미흡한 교통체계로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신호등 대부분이 점멸되거나 꺼져
    무용지물로 변했고 정작 어린이 보호구역은
    신호등이나 안전장치가 없어 아이들을 위험에 방치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전남도청 인근
    삼거리 교차로입니다.

    고속도로를 드나드는 차량들이 제법 속도를
    내며 달리고 있지만 신호등은 점멸상탭니다

    좌회전 차량은 매번 양쪽의 차량 유무를
    살피며 조심스럽게 진입해야 하는데
    아찔한 순간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도로에는 사고의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싱크-운전자
    "(신호등이)당연히 있어야죠. 위에서 속도가 세게 나오고 회전하는 거랑 돌아가는 거랑. 아이 데리고 건너갈 때도 위험하고"

    남악신도시 중심가는 온통 불꺼진
    신호등 뿐입니다.

    200미터 남짓한 구간에 불꺼진 신호등만
    6-7개, 횡단보도도 곳곳에 설치됐지만
    상황은 마찬가집니다.

    스탠드업-이동근
    "남악신도시 중심가에 사거리 교차로입니다. 시민들의 안전을 고려해 곳곳에 신호등과
    횡단보도를 설치했지만 보시는 것처럼
    점멸되거나 꺼져 있어 무용지물 상탭니다"

    정작 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엔
    신호등이 없습니다.

    중앙분리대는 곳곳이 파손된채 방치돼 있고 신호등 없는 작은 횡단보도 하나가 고작입니다.

    싱크-학교 주변 상가
    "횡단보도나 신호등 이런 체계가 너무 안돼 있어요. 이 근처에 학교에 왔다갔다하는 통로에 신호등이라고는 하나도 없어요"


    올들어 무안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가운데
    남악신도시 사고가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심야시간 인명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무안경찰서 관계자
    "(신호 점멸)기준이 특별히 정해진 것이 있나요?"
    "그런건 특별히 없는데 출퇴근 시간때문에 남악이 상시 교통량이 많으면 불편하더라도 정시로 돌리죠"

    경찰은 뒤늦게 교통량 증가나
    민원 발생시 신호체계를 보강하겠다고
    밝혔지만 주민들은 주먹구구식 관리보다
    체계적인 교통안전 대책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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