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광주에서 40대 여성이 달리는
차에서 떨어져 숨진 사건이 있었는데요,
의문 투성입니다.
방지턱이 있는 직선도로에서 떨어져
숨졌다는 점과 이 여성의 남편이 올 봄
석연찮게 사망한 것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달 29일 저녁 7시 반.
광주 남구 양과동의 한 도로에서
40대 여인이 달리던 승용차 밖으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스탠드업-박성호
이 여인은 구부러진 길을 지나 약 20여
미터 정도 직진하던 차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승용차는 이 여인의 남편의
친구가 운전하고 있었습니다.
운전을 했던 남편 친구는 경찰 조사에서 뒷좌석에 타고 있던 여인이 갑자기 문을
열고 뛰어내렸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여인의 행동이 자살을 감행했다고
보기엔 이상하고,떨어진 장소도 직선 도로에 과속 방지턱이 있어 사고일 가능성도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같은 의문점을 토대로
당시 사고차량 운전자에 대해 거짓말탐지기 조사까지 벌였지만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한 상탭니다.
싱크-경찰 관계자/"거짓말탐지기 해도 전부 다 진실반응 나와버리고..우리도 (의심하고) 조사했어요. 아니면 (교통과에서 조사하지) 형사과에서 조사 했겠어요."
이 여인의 죽음이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여인의 남편이 지난 3월 광주의 한 유원지에서 익사한 채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부검 결과 남편은 당시 혈중 알콜 농도가 0.45상태로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는 0.3을
훨씬 초과한 상태였습니다
인사불성 상태에서 스스로 유원지까지 가 물에 빠지는 것은 불가능하다는게 전문가들의 견햅니다.
잇따라 벌어진 부부의 석연찮은 죽음.
경찰의 수사력이 의문을 풀어줄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