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아파트서 모자 숨진 채 발견…월세 밀려 찾아간 집주인이 신고

    작성 : 2026-03-18 13:01:01 수정 : 2026-03-18 15:21:03
    ▲전북 군산경찰서 [연합뉴스]
    전북 군산의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입니다.

    18일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저녁 8시쯤 군산시 경암동의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 70대 A씨와 아들 30대 B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모자는 지난달 월세를 내지 않고 연락이 두절된 상태였습니다. 집주인이 이 아파트를 찾았다가 이들을 발견하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전기와 수도요금도 지난 1월부터 밀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요금 체납 등 위기징후를 토대로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있으나 A씨의 경우 3개월 이상 체납되지 않아 이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행정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A씨는 기초생활수급자는 아니며, 월 35만원 가량의 기초연금을 받으며 생활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들 모자의 시신이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된 만큼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과 경위를 밝힐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장례를 치를 가족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라 부검을 마치는 대로 시신을 행정 당국에 인계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