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6ㆍ1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공천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지역별 대진표도 하나둘 완성되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민주당 후보만 출마 의사를 밝혀 12년 만에 '무투표 당선' 사례에 대한 관측이 나옵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재선 도전에 나선 명현관 해남군수.
더불어민주당의 단수 공천권을 따낸데다 다른 정당이 후보자를 내지 않아 경쟁자가 없습니다.
당내 경선은 물론 지방선거도 치르지 않고 무혈입성 할 가능성이 높은 겁니다.
광주ㆍ전남에서 현재까지 민주당 소속 후보만 출마 의사를 밝힌 선거구는 광주 광산구청장과 해남군수, 화순군수 선거 등 모두 5곳.
광주 광산구청장과 화순군수 선거의 경우 박병규, 구복규 후보가 경선 끝에 민주당 후보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보성군수와 강진군수 역시 깜짝 무소속 카드가 나오지 않는 이상 민주당 후보의 무투표 당선이 유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민주평화당과 국민의당 등 세력이 약해진 정당 후보들을 모두 흡수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오승용 / 킹핀정책리서치 대표
- "민주당 공천은 곧 당선이라는 공식이 확실한 지역이었기 때문에 내부 경쟁은 치열하지만 그 외 경쟁은 빈약한 구도를 만들어낸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오는 12일과 13일 후보자 등록 기간 동안 다른 정당이나 무소속 후보가 등록하지 않을 경우 선거운동은 중지됩니다.
광주.전남에서는 지난 2010년, 김일태 영암군수가 무투표 당선된 적 있습니다.
12년 만에 또다시 무투표 당선 사례가 나오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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