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지역균형발전, 공정 바로 세우는 일"

    작성 : 2022-05-04 17:48:48

    【 앵커멘트 】
    오늘(4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광주·전남 공약을 보고하는 자리를 마련했는데요.

    광주시와 전남도는 지역 공약의 이행을 거듭 요청하고, 윤석열 정부의 인사 불균형과 호남 홀대론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
    인수위는 지역균형발전은 정의와 상식, 공정을 바로 세우는 일이라고 수차례 강조했습니다.

    ▶ 김병준 /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장
    - "불균형 그 자체가 정의도 아니고 공정도 아니고 상식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희들이 지금 이런 자리를 만들어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달 27일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에서 발표한 광주·전남 7대 공약, 15개 정책과제도 재확인했습니다.

    AI 대표도시 광주와 미래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한 광주형일자리 시즌2를 비롯해 해남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 조성, 고흥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입니다.

    윤석열 정부는 '지방시대'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면 지난 3일 인수위에서 발표한 110개 국정과제와 같은 수준에서 추진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지역 대표 현안이 반영된 데 대해 반색하면서도, 우선 순위나 예산 반영에 뒷전이 되지 않도록 거듭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우리 지금 시·도민들은 인수위원회 그리고 국무위원회에서 광주·전남 출신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많은 상실감을 가지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전남도는 지역균형발전특위 국정과제와 인수위의 110개 국정과제에도 포함되지 못한 국립 의과대학 설립을 재차 건의했습니다.

    ▶ 문금주 /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에 국립의과대학을 반드시 설립해야 합니다. 호남홀대론이라는 말이 아예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하신 만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로써.."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가 지역 공약 실천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시·도는 새 정부 출범 전까지 지역 현안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입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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