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마친 수험생 '홀가분'…학부모 '간절한 응원'

    작성 : 2025-11-13 21:19:44
    【 앵커멘트 】
    오늘(13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국에서 치러졌습니다.

    시험장 밖에서는 자녀의 선전을 기원하며 수능 한파를 녹이는 학부모들의 간절한 기도가 이어졌고, 긴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이제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동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수능 시험장 밖, 간절한 염원이 한 곳에 모였습니다.

    광주 무각사 대웅전, 수능을 치르는 자녀의 선전을 기원하며 학부모들이 두 손을 모으고 절을 올립니다.

    힘든 수험 생활을 견뎌낸 자녀를 떠올리며, 좋은 결과를 얻기를, 정성을 다해 기도합니다.

    ▶ 인터뷰 : 정정이 / 광주 서구 치평동
    - "가슴이, 지금도 눈물 날 것 같아요. 수고했다고 안아주고 싶습니다."

    수능 종료 시간이 다가오자, 광주 북구 중앙여고 앞은 자녀를 기다리는 학부모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입니다.

    긴장감과 설렘이 교차하는 가운데, 학부모들은 혹시나 늦게 나올까 애타게 기다리며 시험장 문만 주시합니다.

    ▶ 인터뷰 : 장현정 / 광주 북구 일곡동
    - "지금 시험 마치는 시간이 4시 반인데, 걱정도 되고 잘 봤을까 또 안쓰럽기도 하고..."

    드디어 끝난 수능, 시험장을 나서는 수험생들의 얼굴에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듯 홀가분한 미소가 가득합니다.

    ▶ 인터뷰 : 송하현 / 광주 북구 일곡동
    - "평소보다 많이 떨려서 평소 실력은 잘 안 나온 것 같아요...일단은 좀 쉬고 싶어요...(현재 기분은) 홀가분한 것 같습니다."

    자신들의 긴 여정을 마친 수험생들은, 이제 각자가 그려온 꿈과 미래를 향해 새로운 출발선에 섰습니다.

    KBC 김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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