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터널 화재 사고 모의 훈련

    작성 : 2014-09-24 20:50:50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이른바 골든타임을 허비하면서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해 사고 초기 대응의 중요성이 또다시 강조되고 있는데요.



    오늘 보성에서 터널 화재 사고에 대한

    초동대처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2007년 6월, 5명의 사상자를 내고 수십 명이 고립된 채 공포에 떨어야했던 호남터널 연쇄추돌사고.



    당시 초동 대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피해도 더욱 커졌습니다.



    싱크-당시 터널에 갇힌 운전자/"불이 나는 것만 봤지 껌껌해서 아무 것도 볼 수가 없었어요. 차 놓고 그냥 도망나왔지..."



    -화면 전환-

    오늘(24) 낮, 보성 벌교터널 입구.



    차량 두 대가 충돌하면서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뒤따라오던 차량 운전자가 119에 신고하자,



    싱크-"차량이 충돌해서 불도 나고 사람도 많이 다친 것 같아요"



    수 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초동대처팀은

    입구에 서 있는 차량들을 갓길로 유도한 뒤 환자들 구조에 나섭니다.



    터널에서 추돌사고로 화재가 발생했을 때를 가정한 모의 훈련 현장입니다.





    최근 5년간 전국의 터널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2938건, 146명이 목숨을 잃고 6천7백92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특히 터널 내 사고는 연쇄추돌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고 대피가 어려워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초동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인터뷰-김상묵/국토교통부 순천국토관리사무소



    국토교통부는 다양한 모의훈련을 통해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구조 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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