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아직 못찾은 실종자, 벌써 잊혀지나

    작성 : 2014-09-23 08:30:50
    네, 새롭게 구성된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가 어제 진도 팽목항을 찾았습니다.

    사고 다섯 달.., 실종자 가족들의 아픔은 여전하고 원인과 책임자 규명도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변한 건 사그라든 세상의 관심과 기억 뿐입니다. 백지훈 기잡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이 진도 실내체육관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을 만났습니다.

    지난 4월 세월호 사고 이후 지금까지 체육관 생활을 하며 실종된 가족들의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던 실종자 가족들과 아픔을 나누기 위해섭니다.

    새로 뽑힌 세월호 가족대책위는 실종자 수색작업에 대한 실종자가족들의 의견을 듣고, 세월호 특별법 제정 등에 관한 얘기를
    나눴습니다.

    인터뷰-전명선/세월호 가족대책위원장

    이주영 해수부장관을 만난 자리에서는
    실종자 가족들의 요구사항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이 장관은 마지막 한 명까지 찾아낼 수
    있도록 수색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다섯 가족만이 생활하고 있는 진도실내체육관은 계절이 변하듯 차츰 옅어지는 세상의 관심 속에서 잊혀져가고 있습니다.

    스탠드업-백지훈 기자
    "다섯 달 넘게 사랑하는 가족들을 찾기만 기다려온 실종자가족들은 새로 뽑힌 세월호 가족대책위에 다시 한 번 희망을 걸었습니다"

    인터뷰-권오복/세월호 실종자 가족

    하지만, 실종자 가족들의 바람에도 아랑곳없이 태풍 풍웡의 북상 소식에 수색작업은
    나흘째 중단된 상탭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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