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광주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40대 주부가 떨어져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엘리베이터는 며칠 전부터 고장나 몇 차례 고쳤고, 어제도 수리업체가 다녀간 뒤에 사고가 났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광주 북구의 한 아파틉니다.
어젯 밤 8시 10분쯤 이 아파트 지하 1층 엘리베이터 통로에서 48살 정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싱크-아파트 주민/"제 방에 들어가 있었거든요 근데 어디서 으아하는 비명소리가 들리고 쿵소리가 들렸어요"
엘리베이터 고장이 원인이었습니다.
숨진 정씨는 자신의 집이 있는 12층에서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내리려고 했지만, 엘리베이터는 문이 열린 채 그대로 올라가면서 사고가 났습니다.
싱크-경찰 관계자/"문이 열려서 자연스럽게 이렇게 (내리는데) 엘리베이터가 계속 올라가는 거죠 문은 열렸는데 이 사람이 발을 디뎠는데 훅 꺼지니까 밑으로 떨어진거죠"
사고 엘리베이터는 사흘 전부터 고장으로 여러 번 수리업체가 다녀갔습니다.
어제도 오전 11시 쯤 한 차례 수리업체가 점검을 하고 간 상황.
싱크-아파트 경비원/"고장이 나서 또 왔다갔다는 얘기는 들었습니다"
숨진 정 씨를 발견한 사람도 엘리베이터가 또 멈췄다는 신고를 받고 온 수리업체 직원이었습니다.
계속된 고장에 사고까지 나자 주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싱크-아파트 주민/"불안하다고 어떻게 (엘리베이터) 타겠냐고"
경찰은 엘리베이터 고장 원인과 수리업체 관계자의 과실여부 등에 대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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