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경전철 승객수 예상의 20%...운영비 부담

    작성 : 2014-09-23 20:50:50

    광주시가 경전철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경전철을 운영 중인 지자체마다



    막대한 운영비 부담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승객수가 예상 승객수의 평균 20% 수준에 그치고 있기 때문인데 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 대해 재검토에 나선 윤장현 광주시장이 어떤 선택을 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2천 11년 3월말 개통한 부산 도시철도 4호선은 국내 최초 무인 경전철로 건설됐습니다.







    추진 당시 하루에 34만 4천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 승객은 8만 6천 명에 그쳐 (c.g.)예상치의 25%를 기록했습니다.







    부산-김해 간 경전철도 실제 승객수는 예상치의 14%에 머물렀고, 의정부 경전철 역시 마찬가집니다.







    경전철을 운영하는 3곳의 평균 수송실적은 예상치의 20%에 그쳤습니다.







    이처럼 실제 승객수가 예상치에 크게 밑돌면서 큰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3곳의 운영 수지를 보면



    (c.g.)부산-김해간 경전철이 316억 원의



    적자를 봤고, 부산 4호선과 의정부가 각각 155억 원과 128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주에 앞서 경전철을 도입해 운영 중인



    지자체가 막대한 운영비 부담에 허덕이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김기홍/광주 경실련 사무처장







    광주시는 지난 98년부터 의무화된 국가교통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승객 예상치가



    정확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광주시의 계획을 보면 하루 23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경제성이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경전철을 먼저 도입한 3곳도 같은 통계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광주시의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건설비 1조 9천억 원에다 매년 운영비로



    수백억 원을 부담해야 할 경우 광주시의



    재정 여건으로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인터뷰-윤장현/광주시장(지난 17일 광주남구청 간담회)



    "아무 것도 못하게 됩니다."







    윤장현 광주시장이 취임 100일을 전후해



    최종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윤 시장은 장고에 들어갔습니다.







    su// 도시철도 2호선의 건설비와 운영비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장현 광주시장의 고민도 여기에 있습니다. 윤 시장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 지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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