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전형 원서 접수가 대부분 지난해보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됐습니다.
수시모집 비율이 70%에 육박하고
내신을 중심으로 한 학생부 전형이 강화돼 지역 학생들의 상위권 대학 진학이 더욱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임소영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서울 주요대학들의 수시모집 결과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서강대로 34:1, 성균관대와 고려대도 20대 1을 훌쩍 넘었고 서울대 7.5대 1, 연세대는 17대 1을
기록했습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전남대가 평균 5.76대 1, 조선대는 4.9대 1 , 호남대 6대1,
동신대 4.1대 1로 모두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껑충 올랐습니다.
수시전형이 한 차례로 줄어든데다 상위권 대학 진입을 노리는 재수생과 반수생이
늘어난 것이 수시경쟁률 상승의 이윱니다.
점점 더 치열해지는 수시전형 경쟁 속에서 지방 수험생들은 해마다 고민이 깊어갑니다
인터뷰-배세움 / 광주고려고 3학년
"막상 쓰려니 특별한 게 없으니 어려웠다"
진학지도를 담당하는 교사들도 현실적인
어려움을 인정합니다.
싱크-진학담당 교사/(음성변조)
"이 쪽에서는 그런 부분에 대한 노하우들이 많이 쌓여있는게 아니어서..한다고는 하지만 일반화되어있는 보편적인 것들 외에 특색있고 맞춤형태로 하기엔 힘들다는 것을 교사들도 느끼는 것이죠."
올해 서울대 합격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외국어고와 과학고 등 수도권의 특목고와 자율고 출신으로 비슷한 성적이라도 정보와 경제력,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 특히 일반고들의 한계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인터뷰-문형수/
광주고교진학부장협의회장
높은 수능 성적으로 실력광주 명성을
이어온 광주.
하지만 쉬운 수능과 높아지는 수시 비율 등 변화하는 입시환경 속에 맞춘 학생과 학교, 교육청의 좀더 적극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C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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