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이 2년 앞으로 다가왔지만, 비싼 분양가 등으로 입주 희망기업이 단 한 곳도 없습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목포시 대양동 일대 백56만 제곱미터에
2016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인
목포대양산업단지 현장입니다.
천 3백억여 원의 토지와 주민보상이 대부분 끝났고 31%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항만과 고속도로, 철도 등 주변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을 유치할 경우 3천억 원의
경제 유발효과와 5천여 명의 고용효과를
내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단 개발이 가시화될 수록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대양산단은 3천억 원의 개발비용을
시공사와 금융기관 채무로 우선 진행하고
준공 후 미분양 토지를 목포시가 매입하는 방식입니다.
준공 시점에 50%, 준공 후 2년 6개월 안에
100% 분양되지 않을 경우 목포시가 부담을 떠안아야 하는데 미분양 용지에 대한 은행이자가 연 5.2%로 연간 최고 이자만
150억 원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인터뷰-정영수/목포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
"
분양가도 3.3제곱미터당 평균 88만 원으로
전남지역에 조성되는 일반산단보다
2배 가량 비쌉니다.
목포시는 설계변경을 통해 공사비를 줄이고 분양가 인하를 시도하고 있지만 인하 폭은
3만 원 이내에 그칠 것으로 보여
입주기업에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조만간 부시장을 단장으로 T/F팀를 꾸려
올해말 분양 공고에 나설 계획이지만
아직까지 분양 의사를 구체적으로 희망한
기업은 단 한 곳도 없습니다.
싱크-목포시 관계자
"여러 각도로 분양을 조기에 할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지금 시장 경기가 안 좋아서, 우리도 걱정이 많이 됩니다. 시장님한테 보고는 했지만"
스탠드업-이동근
"현재 목포시의 회계상 채무는 3천억원 가량, 당장 금융기관에 갚아야 할 빚도
9백 억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결국 산단 분양이 실패로 돌아갈 경우
막대한 빚더미와 함께 책임론을 피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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