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적조피해 잇따라...수만 마리 폐사

    작성 : 2014-09-13 08:30:50
    적조경보가 발령된 여수해역에서 양식 물고기 수만 마리가 집단폐사했습니다

    적조생물 성장에 적합한 수온과 일조량이
    유지되고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적조경보가 발령된 여수 앞바다에서
    적조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여수 가두리 양식장 2곳에서
    농어와 돌돔 2만 5천 마리가 집단폐사한 데 이어 지난 7일엔 육상 양식장에서 키운지
    1년 된 넙치 4천여 마리가 떼죽음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모두 적조에 의해 폐사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적조가 확산되고 물고기 폐사가 잇따르면서
    어민들의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오석태/가두리 양식어민

    20여일 전 전남 남해안을 덮친 적조는
    세력을 키웠다 줄였다를 반복하며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스탠드업-박승현
    전남도는 양식장이 밀집한 여수 금오도 해역을 중심으로 적조방제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재 여수와 고흥해역의 적조생물인
    코클로디이움은 적조경보 발령기준보다
    5배 이상 많습니다.

    해수부는 이달 초까지 이어진 가을장마로
    바닷속 영양염류가 풍부해진데다가 계속된 늦더위로 수온이 올라가면서 적조가 급속히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주영/해양수산부 장관

    여수와 고흥해역은 적조생물 성장에 적합한 수온이 유지되고 있는 데다가 일조량도
    늘어나고 있어 추가피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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