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은 물론 대학들도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적은 채용규모 등 지방대생들의 상황은 쉽지 않습니다. 김재현 기잡니다.
삼성과 현대기아차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이
올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지난달 27일 원서접수를 시작한 현대차를 비롯해 SK와 LG, 롯데, 포스코 등은
이달 안에 원서접수를 마무리할 예정이고,
다음달에는 삼성의 직무적성검사와 GS,
현대백화점 등의 공채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전체적인 채용규모는 바늘 구멍이었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어서 올해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졸업을 앞둔 대학 4학년 학생들은 막바지 스펙 챙기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입니다.
인터뷰-이지운 / 조선대 선박해양공학과
"지난 학기 때 인턴 했는데 아쉽게 정규직 임용이 안돼서 부족한 스펙을 채우기 위해 어학점수를 높이려고 하고 학점도 꾸준히 관리해왔다."
무분별한 스펙쌓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수도권 학생들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서 자격증과 영어점수 확보 등에 여전히 많은 시간을 들이고 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취업 정보와 기회들도 지역 대학생들에게는 불리한
조건입니다.
인터뷰-노형돈 / 조선대 경제학과
"보험회사 가고 싶은데 지방이다 보니까 정보도 부족하고 불리하지 않을까 싶어서 보험관련 자격증을 따고 단기 해외연수도 다녀와.."
지난 상반기 취업률이 상승했던 광주*전남지역 대부분의 대학들도 사실상 최대 취업시장인 대기업 공채를 앞두고 학생지원
프로그램을 대폭 늘렸습니다.
인터뷰-안규상 / 조선대 취업경력개발팀장
"학생들 취업시험 감각 끌어올리기 위해 기업별 직무적성모의평가 실시, 세부화된 맞춤형 취업 지원 등 대책 마련"
극심한 취업난과 더욱 치열해진 경쟁 속에 대규모 채용을 준비하는 지역 대학생들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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