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벌초에 나선 50대 남성이 벌에 쏘여 목숨을 잃었습니다.
8,9월에는 1년중 벌들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시기로 해마다 300여건의 벌쏘임
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추석을 2주일여 앞두고 59살 이 모 씨가 벌초를 하다 벌에 쏘여 숨졌습니다.
안전장비 없이 홀로 벌초에 나섰다 변을 당한 겁니다.
이처럼 광주*전남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벌쏘임 사고는 한 해 4백여건으로 70% 이상이 8월과 9월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장마철이 끝난 직후 이어지는 무더위에
벌들의 번식이 활발해져 벌 쏘임 사고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정의진
"벌들의 활동이 왕성한 시기인 만큼 이처럼 벌초 작업을 하기 전에 주변을 꼼꼼히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터뷰-허병구/벌초객
"벌초하다 벌에 많이 쏘여, 벌집 확인하려고 약을 미리 뿌린다"
또 지금처럼 벌들의 개체수가 급증하는
시기에는 공격성이 강해져 혼자하는 벌초는 더욱 위험합니다.
벌초 시에는 긴 팔 옷과 긴 바지를 착용하고 벌레 퇴치약과 위급상황에 대비한 비상약을 반드시 소지해야 합니다.
인터뷰-강혜원/광주 서부소방서 소방위
"화려한 옷과 강한 향 피해야, 벌에 쏘였을 때는 침을 뽑고 냉찜질"
명절을 앞두고 기분 좋게 나서는 벌초 길.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뜻하지 않은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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