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기아차 내일 부분파업 돌입

    작성 : 2014-08-21 20:50:50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이 내일 부분파업을

    예고해 3년 연속 파업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통상임금을 둘러싼 노사 간 대립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 파업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지역 경제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광주지역 최대 사업장인 기아자동차 노조가

    내일 하루 금속노조의 부분파업에 동참합니다.



    부분파업은 오전과 오후 두 개조가

    각각 2시간씩 4시간 동안 공장 가동이

    멈춥니다.



    기아차 노사 대립의 핵심은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 여붑니다.



    기아차 노사는 16차례 협상을 벌였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아차 노조는 대법원이 쌍용차와 한국GM 소송에서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킨 만큼 적용은 당연하다는 입장인 반면/ 기아차는 개별 회사마다 상여금의

    고정성이 다르다며 진행 중인 1심 판결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올해 기아차 노사 협상은 임금 인상보다

    통상임금이 쟁점이 되면서 노동계와 재계의 대리전 양상까지 띠고 있어 장기화될

    우려가 큽니다.





    기아차는 파업이 길었던 지난 2012년과 2009년엔 손실이 무려 1조 원을 넘기도

    했습니다.



    지역 경제계도 지역 최대 사업장인

    기아차 노사의 대립 장기화로 악영향을

    받지 않을까 긴장하는 분위깁니다.



    <인터뷰> 최종만 / 광주상공회의소 부회장

    "세월호 참사와 환율등 어려운 지역경제에 부담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기아차 노조는 내일 4시간 부분파업을

    벌인 뒤 통상임금에 대한 회사 측의 태도

    변화가 없을 경우 오는 29일부터 파업의

    수위를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케이비씨 강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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