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광양 동쪽 제방이 무너진게 벌써 지난 2009년 일인데요...
5년이 지나도록 업체들 끼리 책임 공방만 계속되면서, 임시 제방이 불안하게 방치돼 있어 또다시 대규모 환경오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류지홍 기잡니다.
지난 2009년 지정폐기물 매립장의
제방이 붕괴돼 다량의 폐기물과 침출수가
바다로 유출된 광양 동호안 폐기물 매립장,
폐기물의 무게에 밀려 휘어진 제방과
2차 붕괴를 막기 위해 임시로 만든 호안이
6년이 지나도록 불완전한 상태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응급 복구만 마친 상태여서
또다시 대규모 환경오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법원의 판결에서
책임 업체가 인선 ENT와 포스코로 밝혀지자
주민들은 재발 방지를 위한 정부와 업체의
복구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책임 업체가 드러난 만큼 2차 붕괴 등을
막기 위해서라도 항구적 복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백성호-광양환경운동연합
하지만, 인선 측은 복구 비용 등을 고려해
현실적으로 붕괴된 매립장의 폐기물을
인근으로 옮겨야 하지만 당장 옮길 공간이
없어 즉각 복구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매립장 옆에 있는 포스코의 공장 용지를
대체매립장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지만 포스코가 이를 받아 들일지는
미지숩니다.
전화인터뷰-포스코 관계자-포스코에서는 복구대책위원회와 성심성의껏 향후 복구 방안에 대해서 논의하겠습니다.
또 인선과 포스코가 재판에 불복해
항소를 하면서 두 업체 간 책임 공방이
계속돼 최종 재판결과가 나올 때까지
복구는 미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환경 재앙과 주민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정부와 업체,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의지와
사회공헌사업 차원의 합의가 절실합니다.
kbc 류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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