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송원고 자사고 해법 첩첩산중

    작성 : 2014-08-05 08:30:50
    광주시교육청이 자사고인 송원고에 입학성적 제한을 없앨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사실상 자사고를 포기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제2의 보문고 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임소영 기잡니다.



    광주시 교육청이 자사고인 송원고의 내년도 신입생 입학전형안을 돌려 보냈습니다

    지난 달에 이어 두 번쨉니다.

    송원고가 교육청의 자사고 성적 제한 폐지조건을 거부하고 기존의 상위 30%에서
    50%로 성적 제한을 낮춘 안을 내놓았기
    때문입니다.

    교육청은 즉각 송원고에 입학전형안을
    오늘까지 다시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최동림
    광주시교육청 장학관
    " 폐지 원안 대로 제출하라고 통보했다. 협의의 여지가 없다"

    송원고는 교육청 요구 대로 할 수도,
    버티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CG/
    교육청 요구 대로 성적제한을 폐지하면
    무늬뿐인 자사고로 입학정원 채우기도
    어려울 것이 뻔하고, 거부한다면 자사고
    지정 취소와 함께 당장 내년 신입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싱크-조명환/ 송원고 교장
    "교육청안 수용해 자사고 계속해도 신입생 모집이 될지 안 될지..되더라도 걱정, 안 되도 걱정인 거죠"

    2년 전 보문고처럼 일반고로 전환하더라도 재학생들의 대규모 전학사태는 물론
    한 학교 안에서 비싼 등록금을 내야하는
    자사고와 일반고가 공존하는 기형적 운영이 불가피합니다.

    인터뷰-오승연 /송원고 재학생 학부모
    "1학년은 일반고 수업, 2~3학년은 자사고 수업 이질감, 편파적 수업될 것 "

    광주시교육청은 다른 자사고인 숭덕고와도
    입학전형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숭덕고가 신입생 선발을 기존 추첨에서
    면접방식으로 뽑겠다고 전형안을 제시한
    것에 대해 광주시교육청이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을 통보한 상탭니다.

    평행선을 긋고있는 광주교육청과 송원고의
    자사고 재지정 문제가 자사고 신입생 모입요강 확정 기한인 13일까지 해법을 낼 수 있을지 기로에 섰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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