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 초저금리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이자 수익으로 장학금을 주는 장학재단들도
기금 운용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기금이 적은 소규모 장학재단일 수록
장학금 지급에 곤란을 겪고 있는데 지역의 인재 육성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광주시가 지난 2004년 설립해 57억 원의
기금으로 운용되고 있는 빛고을장학재단.
지난해 260여 명의 지역 학생들에게
2억여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습니다.
하지만, 갈수록 낮아지는 금리 때문에
요즘 걱정이 큽니다.
기금을 1년 짜리 정기예금에 넣어
이자로 해마다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금리가 낮아지면서 이자수익이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CG/
실제 2012년 1억 8천만 원이던 이자수익이
정기예금 금리가 2%대로 떨어진 지난해에는 1억5천여 만 원으로 4천만 원 가까이 줄었습니다.//
인터뷰-전인근
광주시 교육지원과
"수익 계속 낮아져 시비 등 기금 확충노력"
다른 장학재단들도 고민은 마찬가지입니다.
금리가 낮더라도 공익기금의 특성상
위험성이 큰 금융상품보다는 정기예금으로 운영할 수 밖에 없는데 그렇다고 불경기에
기금을 늘리기도 쉽지 않습니다.
결국 저금리 추세가 이어질 경우
2~3년 뒤에는 장학생 수나 장학금을
줄일 수 밖에 없어 기금운용의 다변화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인터뷰-홍양춘
광주동부교육지원청 과장
"기금 규모 큰 곳은 나은편, 적은 곳은 상당히 힘들어 장학금 줄여야하는 양극화"
1% 초저금리 시대, 지역인재를 지원하는
사회적 자산인 장학기금 운용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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