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다음 소식입니다. 동거하던 남녀가 여고생을 유인해 성폭행하고 살해한 뒤, 동반자살을 시도했습니다.
여> 20대 동거남은 숨지고 10대 동거녀는 경찰에 붙잡혔는데, 죽기 전에 범죄를 저질러보고 싶었다는 게 범행 이유였습니다.
박성호 기잡니다
지난 8일 저녁 29살 이 모 씨와 동거녀 18살 임 모 양은 스마트폰 채팅을 통해 17살 최 모 양을 광주 북구의 한 원룸으로 유인했습니다.
이 씨와 임 양은 최 양을 성폭행한 뒤 목을 졸라 살해했습니다.
범행을 저지른 이들은 방 안에 번개탄 3장을 태워 동반자살을 시도했지만 이 씨만 숨지고 임 양은 방에서 빠져나왔습니다.
경찰은 최 양의 입에 청테이프가 붙어있던 것을 수상하게 여기고 타살 가능성을 조사하다가 조사를 하던 임 양에게서 범행 사실을 자백받았습니다.
이 씨와 임 양은 채팅프로그램으로 만나 1년 반 동안 동거를 해온 사이였습니다.
이들은 미래가 불투명하다며 동반 자살을 계획했고, 죽기 전 길동무를 만들어 평소 꿈꾸던 범죄를 저지르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범죄를 저지르고 싶다는 이들의 잘못된 생각이 아무 죄 없는 생명을 앗아가버린 겁니다.
싱크-경찰 관계자/"죽기 전에 우리가 원이나 한 번 풀자, 남자는 변태같은 짓을 해보고, (여자는)마음대로 한 번 때려보고.."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같은 수법으로 다른 10대 여성 두 명을 성폭행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임 양을 살인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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