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아파트 지하 기둥 균열..주민 대피

    작성 : 2014-07-24 20:50:50

    광주 시내 한 아파트의 지하 기둥에 균열이 생기면서 주민 수십 명이 대피했습니다.



    광주시와 북구청이 긴급 보강 공사에

    벌이고 있 가운데 정밀진단 결과는 한 달 뒤에나 나올 전망입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돕니다.



    콘크리트가 부서져 내린 아파트 지하 기둥이 철근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천장을 떠받치고 있는 휘어버린 기둥의

    모습이 위태로워 보입니다.



    오늘 오후 1시 45분쯤 광주시 중흥동의

    한 아파트 지하 기둥 일부가 파손되면서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주민들은 기둥이 파손되면서 발생한

    강력한 진동과 소음에 놀라 아파트 밖으로 뛰쳐 나왔습니다.



    인터뷰-박영심 / 아파트 입주민

    "쿵하는 소리가 두 번 들리더니 건물이 옆으로 크게 흔들려 깜짝 놀라 뛰쳐 나옴.."



    10층 높이의 이 아파트에는 모두 60가구 168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는 모든 입주민들이 아파트를 빠져나와 인근 초등학교에 마련된 대피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아파트 출입을 통제된 가운데 한전과

    가스안전공사 직원들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발생한 아파트는 지난 1981년에

    완공돼 지은지 30년이 넘었습니다



    지난 5월 자체 시행한 아파트 안전점검에서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정밀 안전진단은 한 번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임안재 / 광주 북구청 건축과장

    "16층 미만 건물로 안전진단 대상 아니다"



    사고대책본부는 이 시각 현재 파손된 기둥 주변에 대한 긴급 보강 공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안전 정밀진단 결과는 빨라도 한 달 뒤에나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kbc 박성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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