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여수 갯장어 조업 한창 어획량은 뚝

    작성 : 2014-06-24 08:30:50
    요즘 남해안에서는 쫄깃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인 여름철 보양식, 갯장어 잡이가 한창입니다.

    하지만 어획량이 크게 줄면서 가격이 지난해보다 30% 넘게 올랐습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갯장어 조업이 한창인 여수 앞 바다입니다.

    낚시줄을 끌어당기자 살이 통통하게 오른 갯장어가 올라옵니다.

    고약한 성질을 드러내 듯 온몸을 세차게
    비틀며 쉼없이 펄떡거립니다

    스탠드업-박승현
    하모로도 잘 알려진 갯장어는 여수 앞
    바다에서 산란기인 6월에서 8월 사이에
    주로 잡히고 있습니다.

    이 때 먹는 갯장어가 가장 육질이 쫄깃하고 담백한 맛을 냅니다.

    갯장어 잡이 제철을 맞았지만 어획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1/3로 뚝 떨어졌습니다.

    지난해에는 선박 70여척이 하루 한 척당
    100kg 넘는 갯장어를 잡았지만 올해는 고작 30kg 안팎에 그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재욱/갯장어 조업 어민

    어획량이 크게 줄다보니 값은 1kg당
    지난해보다 만 원이 오른 3만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수협은 직거래로 유통해 제값을 못받은
    갯장어를 올해부터 경매 품목에 넣어 어민 소득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정경철/여수수협 판매과장

    100% 자연산으로 몸집이 크고 맛이
    뛰어난데다가 영양가도 높아 여름철 최고의 보양식으로 꼽히는 갯장어.

    올해는 그 어느해보다 귀한 몸값을
    자랑하며 미식가들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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