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민주 기초공천 진퇴양난

    작성 : 2014-02-18 20:50:50

    기초자치단체장의 예비후보 등록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정당공천 여부는 아직도
    결정이 나지 않았습니다.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위해
    민주당이 장외 집회에 나서기로 했지만
    새누리당이 위헌 가능성을 들어 꿈쩍도
    하지 않아 공천을 할 수도 안 할 수도 없는 말 그대로 진퇴양난에 빠졌습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어제와 오늘 이틀동안 광주에서 구청장
    출마를 선언한 입지자는 모두 5명입니다.

    시장과 군수, 구청장 등 기초선거 입지자의
    예비후보 등록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마 선언은 줄을 이을 전망입니다.

    하지만 아직 정치권에서 기초선거 공천제 여부가 결정되지 않아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공천을 하지 않으면 정당 기초선거 입지자들은 탈당을 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전화인터뷰-민주당 구청장 입지자
    "공천이 없게되면 탈당 인원들이 어마어마하게 됩니다. 당 존립 자체가 어려운 형국이 된다는..."

    민주당 깃발을 달고 선거 출마하고자 하는 입지자들이 모두 탈당할 경우 민주당은
    큰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대선 공약을 파기했다며
    새누리당을 비판하던 민주당이 기존 입장을 바꿔 기초선거 공천에 나설 명분을 찾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결국 민주당은 오늘 의원총회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와 국정원의 대선개입 등을 비판하며 장외 집회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내일 오후 계획된 장외 집회에는 민주당 전 의원이 참석하기로 결의했지만, 공천제 폐지를 정치권이 합의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합니다.

    기초선거 정당공천제를 논의하는 국회정개특위 활동 시한은 이달말까지입니다.

    스탠드업-이형길
    하지만 공천제를 유지한다는 새누리당의 입장이 확고해 민주당으로서는 따라 갈 수도 그렇다고 나홀로 폐지에 나서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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