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초등학생을 납치 성:폭행한 혐의로 어제 구속된 피:의자가 범:행 이:후, 피:해 어린이를 살해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병:원은 오늘 피:해 어린이의 상태와 치료 계:획을 발표합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어제 구속된 나주 초등학생 성폭행 가해자 고 모 씨가 피해자 A양을 살해하려 했다는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고 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폭행 후 A양이 자신을 알아볼 것이 두려워 A양의 목을 졸랐고, 기절한 A양이 숨진 것으로 판단하고 달아났습니다.
전화인터뷰-김일규/ 나주경찰서 수사과장/ 조사하는 과정에 피해자의 얼굴에 울혈이 너무 심해가지고 “살해할 의도가 있었지 않느냐” 했더니 그랬다고 인정했습니다.
경찰이 신청한 고 씨의 혐의는 강간 등 살인, 미성년자 강간, 야간주거침입 절도와 미성년자 약취 등 7개 항목입니다.
경찰은 과거 고씨가 살던 순천과 나주 등지에서 또다른 성폭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남대병원에 입원해 있는 피해자 A양은 기초 검사를 받은 뒤 어제 하루 안정을 취했지만,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일부 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 측은 검사 결과를 토대로 현재 정확한 몸 상태와 앞으로의 치료 계획에 대해 오늘 발표합니다.
나주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을 둘러싸고 들끓는 여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고씨의 처벌 수위와 피해 아동의 진료 과정에 큰 관심이 모아질 예정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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