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호 태풍 카눈은 오늘 새벽 가거도를 강타했습니다.
지난해 태풍보다 위력은 약했지만, 집채만한 파도가 여러차례 방파제를 뛰어 넘어 주:민들은 가슴을 졸였습니다.
가거도 현:지에서 이동근 기자가 전합니다
7호 태풍 카눈은 지난해 무이파보다 위력은
약했지만 무시할 수 없는 태풍이었습니다.
자정 무렵부터 초속 30미터를 육박하는
강풍과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잔잔했던 바다는 순식간에 성난 파도를
토해내며 마을을 집어 삼킬 듯 했습니다.
스탠드업-이동근
"지난 태풍보다 규모는 작았지만 이번에도
집채만한 파도가 방파제를 뛰어넘어 아찔한 순간이 잇따라 연출됐습니다"
무너진 방파제 사이로 10여 미터의 파도가
쉴새없이 몰아쳤습니다.
*이팩트*
"뒤로 빼, 뒤로"
3시간여 동안 가거도를 강타했던 태풍은
큰 피해없이 서해상으로 올라갔지만
주민들은 뜬 눈으로 밤을 지새야 했습니다.
인터뷰-임진욱/가거도 주민
"
가거도를 비롯해 흑산도와 홍도 등은
아직 태풍경보가 발효중이며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전해상에서 초속 20미터 내외의
강한 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규모는 작았지만 부서진 방파제로
맞아야 했던 태풍에 섬마을 주민들은
또 한번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
가거도에서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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