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심장부인 여수국가산단에 거센 구조조정의 파도가 덮치고 있습니다.
여수산단 주요 기업들은 오늘(20일), 최종 사업재편안을 정부에 제출할 예정인데요.
하지만 석유화학 핵심원료인 NCC 전국 감축량의 60%가 여수에 집중되면서 지역경제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국내 최대 석유화학단지인 여수국가산단.
현재 사업재편에 나선 기업은 LG화학, GS칼텍스, 여천NCC, 롯데케미칼 등 4곳입니다.
LG화학과 GS칼텍스는 자회사를 설립해 NCC공장을 공동운영하고 여천NCC와 롯데케미칼은 여수공장을 통합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이들 4개 회사는 각사 이사회를 열어 사업재편 최종안을 의결하고 정부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 싱크 : 여수산단 관계자 (음성변조)
- "정부 정책 계획에 맞춰서 (사업재편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각 사별로 최선을 다해서 협업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NCC감축의 '무게추'가 여수에 쏠려 있다는 점입니다.
정부가 제시한 여수,울산,대산 등 3대 산단의 NCC감축 목표는 최대 370만톤으로 이 가운데 여수가 짊어질 규모는 270만톤에 달합니다.
전국 감축 총량의 60%를 여수가 부담하는 겁니다.
노동계는 "노동자 대량 해고와 지역경제 붕괴가 우려된다"며 정부에 대책마련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정부의 일방적인 추가 감산 방침으로 '여수는 최대 감산, 울산은 최대 증산'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형평성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호 / 민주노총 여수시지부 부지부장
- "고용이나 아니면 후속 대책 없이 무리하게 감산을 하고 나서 그다음에 다른 대책들을 만들려고 하면 이미 그때는 늦습니다. 그래서 감산을 결정할 때 그런 부분들을 같이 결정을 해야 된다고 하는 겁니다."
단순한 산업 조정을 넘어 지역경제에 막대한 충격을 불러올 것으로 보이는 여수산단 사업재편안.
▶ 스탠딩 : 박승현
- "기업들이 내놓을 사업재편 최종안 결과에 따라 여수산단의 운명은 물론, 지역 경제의 향방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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