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바이칼호서 中 관광객 차량 얼음에 빠져...시신 7구 발견

    작성 : 2026-02-21 09:35:02
    ▲ 중국 관광객 차량 추락한 러시아 바이칼 호수 [연합뉴스]

    중국인 관광객을 태운 차량이 러시아 바이칼 호수의 얼음 구멍에 빠져 최소 7명이 사망했습니다.

    러시아연방수사위원회는 20일(현지시간) 운전사와 8명의 관광객을 태운 오프로드 차량이 얼어붙은 바이칼 호수 위를 달리다가 얼음이 갈라지면서 호수 아래로 가라앉았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사고 현장에서 시신 7구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칼 호수가 위치한 이르쿠츠크주의 이고리 코브제프 주지사는 텔레그램에서 관광객 중 1명은 겨우 탈출에 성공했고 다른 탑승객들은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비상사태부는 이 차량이 바이칼 호수 호보이곶 인근 올혼 지역에서 너비 3m의 얼음 구멍에 빠졌으며, 사고 장소의 수심은 18m라고 설명했습니다.

    차량에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브제프 주지사는 신원이 파악된 5명 중 1명은 현지 주민인 운전기사, 1명은 생존한 관광객, 4명은 중국 출신 일가족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인 가족은 부부와 14세 자녀, 그리고 다른 친척입니다.

    바이칼 호수는 세계에서 가장 깊은 담수호로 러시아 시베리아의 관광 명소 중 한 곳입니다.

    겨울에는 호수가 얼면서 만들어진 기둥이 장관을 이루고 얼음 아래에서 파도가 부서지며 특이한 소리를 냅니다.

    러시아는 당국의 감시 하에 얼어붙은 바이칼 호수의 일부를 특정 유형의 차량에 개방하고 다른 지역에서는 운전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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