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군 특수부대의 '확고한 결의(Absolute Resolve)' 작전으로 체포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5일 정오(한국시간 6일 오전 2시), 뉴욕 남부 연방지방법원에 출석해 첫 재판 절차를 밟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앞서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의 안전가옥에서 체포된 뒤 회색 트레이닝복 차림에 눈이 가려진 채 미 군함과 항공기를 거쳐 뉴욕으로 압송되었습니다.
이번 재판의 핵심 혐의는 '마약 테러리즘'입니다.
미 법무부는 마두로 대통령이 콜롬비아 반군(FARC)과 공모해 미국에 막대한 양의 코카인을 밀매하고 돈세탁을 저질렀다는 혐의로 이미 2020년에 그를 기소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 공개된 보완 공소장에는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와 아들, 그리고 측근들이 기소 대상에 추가되었습니다.
파멜라 본디 미 법무장관은 "그들이 미국 땅에서 미국 정의의 엄중함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며 강력한 처벌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사건은 92세의 베테랑 판사인 앨빈 헬러스타인이 맡습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임명한 그는 10년 넘게 이 사건을 담당해 온 인물입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현재 뉴욕 브루클린의 메트로폴리탄 구치소에 수감 중이며, 법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는지 여부를 밝히는 '기소 인정 여부 절차'를 먼저 거치게 됩니다.
그는 그동안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해 온 만큼,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됩니다.
이번 체포와 압송은 국제법 위반 논란과 함께 전 세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마약 범죄에 대한 정당한 집행임을 강조하고 있으나, 주권 국가의 현직 대통령을 군사력을 동원해 체포한 방식에 대해 UN 등 국제사회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마두로의 유죄 판결 여부에 따라 향후 남미 정세는 물론 미국의 대외 정책 기조에도 거대한 변화가 일어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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