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훈 "반성과 노선전환 없이 尹어게인 GO, GO...국민의힘, 정신 차려야" [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6-01-02 17:11:22
    유승민 전 의원 총리제안설 둘러싸고 정치권 논란 가열
    하헌기 "유승민, 총리제안 막 떠들고 다녀...호의 베푼 상대를 욕보이는 것"
    이종훈 "유승민, 여전히 차기 대선에 대한 꿈을 키우고 있다는 메시지"
    김수민 "다른 당 사람에게 제의할 때는 공식적으로 하는 게 맞아"
    유승민 전 의원이 이재명 정부의 총리 제안설에 대해 "대선 기간 제안을 받았으나 무시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과 생각이 정말 많이 다르다"라며 "안 하는 게 맞고, 더 이상 연락하실 필요도 없다"라고 했습니다.

    처음은 지난해 2월이었고 민주당 모 의원이 "이재명 대표가 집권하면 국무총리를 맡아 달라고 전달하라고 했다"라고 해 자신은 "생각이 전혀 없다고 이 대표한테 전해라고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4~5월에도 김민석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에서 수많은 전화와 문자가 왔고, 5월 초(대선기간)엔 모르는 번호로 '이재명입니다. 꼭 통화하길 바랍니다' 문자가 왔는데 무시했다고 했습니다.

    KBC <박영환의 시사1번지>는 2일 각 진영의 정치 패널을 초청해 유승민 전 의원 총리제안설을 둘러싼 논란과 정치권 파장을 짚어보았습니다.

    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유승민 전 의원이 처음 연락을 받은 시점이 작년 2월이면 그 당시에 한창 헌재의 탄핵 심판이 진행 중이었는데 민주당 쪽에서는 집권을 하면 누구를 총리로 쓰고 싶다 이런 제안을 넣은 상황이 매우 꽂히는 대목이다"라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어 "그 당시에 국민의힘은 어게인 외치면서 탄핵 반대 집회하고 3월 1일에는 대대적으로 세이브 코리아 집회를 하고 있었다"면서 "그러면은 애초부터 이기려야 이길 수가 없었던 싸움이었다"라고 회상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계엄 이후에 탄핵에 이르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대선을 치르는 과정 그 이후에 장동혁 지도부의 노선 이런 것에 대한 제대로 된 반성과 노선 전환이 없고 가던 길을 계속 가겠다고 하는데 작년 2월에 어떤 상황인지 다시 한번 이 시점에서 비교를 해보고 정신 차려야 될 때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하헌기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한 개인적인 호의가 좀 있었는데 이번 인터뷰를 보면서 왜 국민의힘에서 저분이 비주류였나 왜 이렇게 배신자 프레임에서 못 벗어나오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보통 과거에도 상대 진영 인사한테 뭔가를 제의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제의를 받았다는 걸 막 떠들고 다니진 않는다"면서 "(유승민 전 의원의 경우) 너네들은 2월에 나한테 이런 부탁했고 뭐 이런저런 떠들고 다니는 게 사실은 호의를 보인 상대를 욕보이는 거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경우 전화 오고 했던 얘기 막 하는데 절제해서 얘기를 하지 않느냐, 어쨌든 간에 그런 정도는 안 하는데 (유승민 전 의원은) 자기중심적으로 정치를 하시는 분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왜 국민의힘에서 이분이 배신자 프레임이라든가 비주류라든가 이런 수렁에서 못 빠져나왔는지 헤아릴 수 있는 대목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유승민 전 의원이 왜 이런 메시지를 굳이 냈을까, 자기 정치의 꿈을 여전히 가지고 있는 것 같고 여전히 차기 대선에 대한 꿈을 키우고 있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 기회에 이혜훈 후보자와 대비를 시키면서 진짜 배신자는 이런 사람이다. 그러니까 난 배신자 아니다. 지금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거 아닌가"라고 추측했습니다.

    이어 "결국은 국민의힘 또 보수 지지층이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의 문제인데, 유승민은 배신자가 아니었어 이렇게 결론이 나주면 유승민 전 의원으로서 가장 행복한 경우가 될 텐데 과연 그렇게 생각을 할지 뭐 다 똑같이 배신자야 할지는 두고 봐야 된다"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김수민 정치평론가는 "유승민 전 의원이 가장 우려했던 게 다른 사람의 입을 통해서 본인이 이재명 정부 인사들로부터 총리 제안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는 되는 것인데 그 점은 이해할 수는 있을 것 같다"면서 "다른 당에 있는 사람에게 제의를 할 때는 차라리 공식적으로 하는 것이 맞다. 물밑으로 제의하는 그런 것은 구정치가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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