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대표는 오늘(3일) 방송된 KBC 신년특별대담에 출연해 "형사 피고인이 아닌 대중 정치인은 대중과 언론의 질문에 대해서 진술 거부권이 없다고 생각한. 어떤 질문에도 답을 해야 한다. 즉 천정궁에 갔냐 안 갔냐는 너무 간단한 답 아닙니까?"라며 이같이 직격했습니다.
앞서 나경원 의원은 지난달 26일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제가 간 데가 천정궁인지 뭔지 잘 모르겠다. 통일교 시설을 둘러본 적은 있다"며 "조국 대표가 천정궁에 갔냐고 괜히 나를 물고 늘어지는데 요새 하는 거 보면은 정말 걱정이에요, 걱정. 정말 참 해야 될 일은 안 하고 딴 일만 하시는 것 같아서 걱정"이라고 냉소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국 대표는 "천정궁에 갔는지 계속 답변을 회피하다가 KBC 광주방송에 와서 가긴 갔는데 천정궁인지 몰랐다고 답을 하더라고요. 그걸 보고 제가 웃었는데. 천정궁이 위치하고 있는 곳이 지리적으로도 매우 특이하고 시설도 매우 특이하다"며 "그걸 잊을 수 있을까?"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리고 나경원 의원이 아주 똑똑한 분으로 알고 있는데 '천정궁'이라고 한자로 적혀 있는데 나경원 의원이 그걸 한자를 모를 리가 없지 않습니까? 통일교 시설에는 갔는데 천정궁인지 몰랐다?"라고 재차 꼬집으며 "저는 비겁한 변명이라고 생각한다"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그런데 나경원 의원 말 요지는 갔냐 안 갔냐가 핵심이 아니라 구경하러 갈 수도 있는 거고. 한학자 총재를 만나서 무슨 말인가를 했냐. 그리고 돈을 받았냐 이게 핵심 아니냐. 그런데 만난 적도 없고 돈 받은 적도 없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요"라고 묻자 조 대표는 "천정궁 또는 통일교 시설에 갔다는 건 인정했지 않습니까?"라며 "그 뒤로 돈을 받았는지 한학자 총재를 만나서 큰절을 했는지는 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조 대표는 그러면서 "통일교 특검법이 통과가 되면 나경원 의원이 참고인 조사를 받을 수밖에 없는 게 통일교 내부 문건에서 나경원 씨와 접촉이 있었다는 건 확인되었단 말입니다"라며 "조사를 받을 수밖에 없고"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 이제 제가 나경원 의원에게 묻고 싶은 것은 갔냐 안 갔냐가 아니라 그건 이미 갔다고 됐기 때문에"라며 제가 지금 묻고 싶은 것은 '가서 뭐 했니?' 이렇게 묻고 싶다"고 거듭 나 의원을 꼬집었습니다.
"나 의원은 '그냥 한 바퀴 쓱 둘러보고 나왔다'고 하시던데"라는 진행자 언급에 조 대표는 "그런데 정치인들 중에서 멀리 있는, 산속에 있는 통일교 시설을 구경 간다?"라고 고개를 갸웃하며 "좀 의아합니다"라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두 분이 대학 동기인데 나 의원이 '요새 하는 거 보면 정말 걱정이다, 걱정. 할 일은 안 하고 딴 일만 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던데 혹시 하실 말씀이 있으실까요?"라는 진행자 물음엔 "제가 나경원 의원으로부터 걱정받을 상황은 아닌 것 같고요"라고 응수했습니다.
"제가 오히려 걱정을 하고 싶은데. 나경원 의원이 최근에 우리나라에서 악명 높은 극우 유튜버들을 국회에 다 모아놓고 단합대회를 열었더라고요"라며 "저는 그거야말로 우리가 걱정해야 될 일이 아닌가"라고 되받았습니다.
"저는 나 의원의 그런 행태가 국민의힘 당권을 차지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보는데. 여전히 극우 세력과 단절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나경원 의원 그리고 국민의힘의 미래가 걱정된다"며 "계속 그 길로 가길 바라다"고 냉소했습니다.
통일교 신천지 특검 관련해선 조 대표는 "이제 특검에서 조사를 해서 결과가 나오게 되면 우리나라 헌법이 정교분리가 되어 있지 않습니까?"라며 "정교분리의 원칙을 어기게 되면 즉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이 문제가 있는 통일교와 조직적으로 연결돼서 서로 협력을 해서 어떤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 했다면 반헌법적 행동을 한 것"이라며 "통일교도 해산 사유가 되고 국민의힘도 해산 사유가 된다고 본다"고 힘주어 강조했습니다.
조 대표는 또, "아내는 손해만 보고 나왔다"는 등 윤석열 전 대통령 선거법 위반 허위사실 공표 혐의 재판을 언급하면서 "윤석열이 100만 원 이상 벌금형이 확정되면 2022년 대선은 무효가 된다"며 "국민의힘은 대선 보조금 425억 원을 국가에 반환해야 한다. 무조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올해 6월 치러지는 전국지방선거 관련해선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영호남을 독점하고 있다.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 아주 후진적"이라면서 "조국혁신당이 군수가 된 담양의 경우 전국 농어촌 삶의 질 지수 1위를 차지했다. 조국혁신당이 하면 다르다. 삶의 질 향상을 체감하게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조 대표는 특히, "조국혁신당은 호남이 늦게 낳아주신 막둥이, 호남의 정치적 자식"이라며 "효도를 하고 싶다. 막둥이도 좀 키워주시면 좋겠다. 장남과 막둥이가 서로 협력해서 부모님을 잘 모시고 싶다"고 호남의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습니다.
조 대표는 그러면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지방선거 2인 선거구제를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2018년 이재명 성남시장이 '기초의원 2인 선거구제는 적폐다. 거대 양당 공천을 받으면 살인마도 당선된다. 3~5인 중대선거구제가 가야 한다'고 했다"며 "민주당은 2018년 이재명 성남시장 탁견을 따라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지방선거나 국회의원 재보궐 출마 여부, 출마 지역을 묻는 질문엔 "선거에 나가야죠. 그런데 선거 전략 차원에서 단체장 출마가 좋을 것 같다, 그렇지 않다. 국회의원 재보궐로 나가사 여의도를 지켜야 한다, 이런 의견이 당 내부에서도 좀 갈린다"며 "나중에 최종적으로 판단할 것 같다"고 조 대표는 밝혔습니다.
조국 대표는 이 외에도 KBC 신년대담 인터뷰를 통해 검찰개혁 현실 정치에 뛰어든 뒤 받아야 했던 검찰 수사 등 시련에 대한 소회와 딸 조민씨에 대한 미안함, 윤석열 검사 서울중앙지검장 검찰총장 발탁, 윤석열 대통령 당선 문재인 정부 원죄 논란, 제6 공화국 체제를 넘어 제7 공화국으로, 조국혁신당의 역할 등에 대한 입장도 함께 밝혔습니다.
조국 대표 KBC 신년특별대담 인터뷰 전문은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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